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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금연과 관련해서 몇번 포스팅을 했었는데요.앞으로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이번이 금연과 관련해서는 마지막이 될 듯 합니다저의 금연 과정을 말씀드렸던 지난 포스트("금연"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에 이어 오늘은 금연 이후 달라진 점을 제가 느낀 그대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by ∆ matt caplin ∆ 님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금연을 하면 과연 뭐가 달라지긴 할까요? 사실 맘 한구석엔 "당장 뭐가 달라지지는 않을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뭔가 좋아진다는거 보단 나빠지지 않기위해서 금연을 하는 거였으니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 거죠.

그러던 금연 열흘째 정도,어느순간 어? 하며 뭔가 달라진 걸 느끼게 됬습니다.아침에 양치질을 하는데 "어!요거봐라! 헛구역질이 안나네?"....애걔~~ 좀 시시하죠?ㅎㅎ 별거 아니긴해도 금연한지 불과 열흘만에 뭔가 변화가 있다는 점,더구나 저처럼 둔한 사람이 눈치를 챌 정도라는 점이 좀 의외였구요.개인적으론 양치하다 눈물 안흘려두 되니 나름 반가운 변화였답니다.

그러구보니 아침에 일어나기도 좀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이불속에서 밍기적 거리는건 여전하지만,잠을 못이길 정도로 피곤한 아침은 이제 없습니다.끓던 가래도 현저하게 줄었구요.

얼마전에 이웃블로거이신 아르테미스님이 올려주신 "금연 재테크를 아시나요?"에서 보니 얼마 안되는거 같은 담배값도 일년을 모아놓으니까 허걱! 하는 액수가 되더라구요.금연 성공에 따르는 덤이라고 봐야죠^^ 

그밖에도 여러가지가 달라지는데요,그중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세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냄새가 안나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특히 제 경우에 하루 밤낚시를 하고나서 다음날 아침이면 텁텁함을 넘어 입안이 두꺼워(?) 집니다.세면도구를 챙기지 못한 경우엔 이틀간 양치를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그럼 대화가 좀ㅠㅠ.....그런데 담배를 필땐 저도 몰랐습니다..........정말 깜~~~~짝 놀랐습니다....그런 냄새가 존재한다니...ㅎㄷㄷ

청국장과 발냄새 정도는 진짜 은은한 향기라고 할 수 있겠던걸요.ㅎㅎ





 혀가 살아납니다


똑같은 콩나물을 먹어도 맛이 다릅니다.그동안 너무 간이 강한 음식에 노출된 탓도 있겠지만,담배로 인해 미각이 무뎌진 탓이 더 클겁니다.원래 이런 맛이었나 싶을 정도로 미각이 살아납니다.신기하면서 기분좋은 변화였습니다.어떤 요리 재료던 그 자체의 순수한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마나님께서 장금이로 변신한 듯한 착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by Jinho.Jung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마지막으로

                                                                                                                                 by *L 님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상으로 간단하게아마  금연을 하고나서 제가 느꼈던 좋은 점을 몇가지 적어봤는데요.다시한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아래와 같은 증세가 있으신 분들!!!!


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천근 만근이십니까?
양치할때마다 임신 5개월 임산부 입덧마냥 헛구역질을 하십니까?
집에서 드시는 밥이 좀 더 맛났으면 좋으시겠습니까?
장어 안드시고도 장어드신 효과를 원하십니까?



그리고 혹시

퇴근후 덥석 안기던 딸내미가 머뭇거리지는 않습니까?








새해들어 금연 결심을 하고 힘들게 자신과의 싸움중이신 여러분!!! 강한 금연 의지로 조금만 더 참으시면 됩니다.
금연 성공의 그날이 코앞입니다.힘내세요^^ 아자~ 아자!!!!!!!!!!!!!!!!!!!!!!!!!!!!!!!!



다 써놓고 보니 무슨 약장수 같다는 생각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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