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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 본 오리 황토 진흙구이
전 맛집을 소개할 능력은 안되는 관계로 음식점 포스팅은 거의 안했었는데요.아마 두번째로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한 보름쯤 전에 어머님 생신을 맞아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왔는데요.인천에 사는 동생 녀석이 재수씨하고 장소 예약이며 음식 예약이며 떡 케익까지 모두 준비를 했더군요.덕분에 입만 달랑 가지고 갔었다죠^^

동생 말로는 인천에서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던데 택시 기사님이 잘 모르시더라구요.더구나 큰 도로에서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된 간판이 눈에 잘 안띄게 생겼더군요.좌우간 여차저차해서 찾아갔습니다.


멋진 장승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3층이니까 규모가 꽤 크다고 봐야겠죠?








입구에 이 간판들 외에 무슨 명품음식점이라는 간판도 있더군요.









주차장 한 켠에 시원한 분수가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거 같네요.

처음에 건물 사진을 몇장 찍는데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왜 사진을 찍는 지 묻더군요.음식 먹는 것을 찍으면 블로그에 올리려나보다 하겠지만,건물을 자꾸 찍으니까 이상해 보였던 모양입니다.혹시 건물과 관련해서 뭐 귀찮은 일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오늘 인물 사진 중에서 유일한 독사진입니다.이제 6개월 된 조카녀석입니다.







좀 닮은거 같으신가요??







유일한 단체샷 입니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 떡을 좋아하는 제겐 아주 딱이었던 떡케익입니다.








몇 시간을 미리 조리해야해서 예약이 필수인 오리 황토 진흙구이 모습입니다.오리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 찍는 걸 잊고 있었더니 이미 오리의 다리 하나는 없어지고 난 뒤 모습입니다.







원래 육류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이번에 처음 황토 오리 진흙구이를 먹어봤는데요.냄새도 전혀 없고,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특히 노릇 노릇 구워진 오리 껍질이 아주 별미더군요.양파 절인 것도 인기가 많았구요.양배추,겨자 소스도 준수했습니다.

동생 말로는 다른 음식점 보다 가격(48.000원)은 좀 비싸지만 오리 크기가 큰 편이어서 훨씬 먹을 것이 많다고 하네요.어른 네명을 기준으로 한마리면 적당해 보입니다.저희는 어른 여섯, 중 고생 한명씩 해서 오리 두마리 깔끔하게 먹고 왔습니다.

오리 뱃속에는 저렇게 영양 찰밥이 들어있었는데, 역시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다 먹고 난 뒤에야 사진 생각이....ㅠㅠ
그리고 다른 메뉴도 몇가지 더 있었는데 역시 흘리고 그냥 왔습니다.맛집 포스팅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건 확실합니다.^^








입가심용 후식으로 나온 열무 김치 국수입니다.오리 구이가 별로 느끼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고기를 먹었으니 개운함을 위해서 딱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으아~~ 미리 만들어놓은 면에 열무 국물만 부어서 내놓는 모양입니다. 바쁜 곳인데다 그냥 써비스로 주는 것이라서 
그러려니하고 먹었습니다.워낙 밀가루 음식이나 면류를 좋아하는 저에겐 그닥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차라리 돈을 받고 제대로 판매를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써비스로 주고도 욕먹기 딱 좋은 경우같습니다.








뭐 떡하니 계산서가 있는 것 보다는 이게 훨 괜찮죠??





생전 처음으로 먹어 본 황토 오리 진흙구이....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한다는게 부담이지만,오리 고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할 만 합니다.그리고 오리 때문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막판에 몸에서 열이 자꾸 나더군요.저만 그런게 아니라 식구들 대부분이 말이죠......일단 현장에서는 중간에 마신 샴페인 한잔이 범인일 거라며 넘겼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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