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국제대회 대표선수 선발 방식과 국내대회 일정

그동안 몇번의 포스트를 통해서 피겨 국제 대회에는 올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 사대륙/유럽 선수권 대회 등의 챔피언쉽 대회와 초청 대회 성격의 그랑프리 시리즈가 있다는 걸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국가별 티켓 숫자와 선수의 자격 조건등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이번엔 국내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활약을 발판으로 국내 피겨의 저변이 엄청나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참가 선수도 많아지고, 피겨를 배우겠다는 꼬꼬마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선수들 가족뿐이던 관중석에도 피겨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구요. 고무적인 현상이죠.

다만, 이 현상이 빙상 연맹이나 피겨계에서 오랜 공을 들여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라, 오직 김연아라는 천재 선수로 인해 만들어진 점이라는게 걱정스런 부분입니다.

어떤 종목이던 간에 세계적인 선수가 꾸준히 배출되려면 국내 토양이 튼튼해야 하는데 말이죠. 


 국내 피겨 대회 일정  

그럼 국내 피겨 대회는 어떤게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10/2011 국내 대회 개최 일정안

대회명

일시

장소

비고 (제2안)

1

 2010 회장배 랭킹대회

2010.10.30~31

고양(예정)

2010.10.23~24

2

 제12회 꿈나무대회

2010.11.26~28

태릉(예정)

2010.12.28~30

3

 65회 종합선수권대회

2011.01.13~14

강릉(예정)

 

4

 53회 종별선수권대회

2011.04.06~09

태릉(예정)

 

     ※ 대회 일정 및 장소는 링크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빙상 연맹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해 국내 대회 일정입니다. 위 대회말고도 전국 체전이나 승급심사가 있습니다.




 각 대회별 특징  

이 대회들은 각기 출전에 약간의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꿈나무 대회는 말그대로 급수에 관계없이(1급 이상) 초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시상도 급수별로 하구요. 

종별 선수권대회는 한해동안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따라서 출전에 제한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전 선수를 일단 나이별로 구분하구요(초중고....), 그안에서 다시 급수별(abcd조)로 나눠서 치뤄집니다. 좀 복잡한데요. 일단 피겨 급수는 1~8급까지 있는데 위로 갈수록 수준이 높다는 정도만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회장배 랭킹대회(랭킹전)는 종별과 같이 나이제한은 없지만, 4급 이상만 출전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그룹으로 나누는데요. 급수에 관계없이 만 13세 이상이면 1그룹, 13세 이하면 2그룹으로 나뉩니다.  

마지막으로 종합 선수권 대회는 3급 이상 선수만 출전할 수 있구요. 나이제한은 없습니다. 나이를 기준으로 1.2그룹으로 나눴던 랭킹전과 달리, 종합 선수권은 오직 급수를 기준으로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부로 나뉩니다. 아래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중 열리는 대회중에 가장 중요한 대회가 종합 선수권 대회입니다.

나이와 급수 구분에 대한 내용은 자칫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 대강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나중에 따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대회(챔피언쉽) 출전 선수 선발  


그랑프리 시리즈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 순위나 세계 랭킹, 혹은 시즌 베스트 순위등을 기준으로 개최국에서 초청하는 형식입니다. 그렇다면 그랑프리를 제외한 나머지 대회의 대표 선수는 어떻게 결정할까요?


연지 곤지




2010/2011 시즌 운영 방안

       1) 2010/2011 시즌 각 국제대회 파견 선수 선발 대회

파견 국제대회 명

파견선수 선발대회

비고

1

 2011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2010 회장배 랭킹대회

 

2

 2011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010 회장배 랭킹대회

 

3

 2011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

 2011 사대륙 선수권대회

 65회 종합선수권대회

 

5

 2011 세계 선수권대회

 65회 종합선수권대회

 

 


언젠가 한번 언급한적이 있는데요.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 선발전을 통해서 김해진,이호정 선수가 선발되었고, 현재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토대로 주니어 월드에 나갈 선수를 선정합니다.

시즌 첫 대회로 열리는 회장배 랭킹대회(랭킹전)를 통해서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와 유니버시아드 대표를 선발합니다. 
한때 사대륙 대표 선발전을 겸하기도 했구요. 

종합 선수권 대회(내셔널) 성적으로 사대륙 선수권, 세계 선수권, 올림픽 등 챔피언쉽 대회의 출전 선수를 결정합니다. 올초 곽민정 선수가 이 대회 1위에 오르면서 사대륙, 월드, 올림픽까지 출전권을 얻은 것이죠.

연중 개최되는 대회중에 종합 선수권 대회가 가장 중요한 대회라는 걸 알수 있죠.








뭐가 좀 많이 복잡하죠??

꿈나무 대회는 초등학생만 나오는 대회니까 구분이 어렵지 않구요. 종별과 랭킹전, 종합대회를 구분하기가 좀 어려운데요. 오늘 포스트의 엑기스만 요약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초등부 A조, 중등부 C조....이런식이면=====> 종별 선수권대회....국가적 차원에서 선수들 기량 점검.

1그룹, 2그룹 몇위 나오면 =====> 회장배 랭킹대회......동계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부 나오면 ======> 종합 선수권 대회.....사대륙, 월드, 올림픽 등 챔피언쉽 대회 대표 선발.


그리고 한가지 더, 종합 선수권 대회와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으로 피겨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합니다.(요건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뭐 별로 재미는 없는 내용이지만, 앞으로도 피겨 옹알이는 계속 이어집니다. 

하다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올때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