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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 어르신처럼 멋지게 늙었으면...
며칠전 우연히 보게 된 어르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스치듯 만났고, 한두마디 대화한 것이 전부였지만, 정말 멋진 어르신이었어요. 더불어 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기도 했구요. 

어르신을 만난 건 엘리베이터 안이었는데요. 큰 쇼핑 카트가 있길래, 뭔가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어르신, 이게 뭔가요?"

"이거 몸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한테 주는 도시락이에요"

"아~~ 네!!"


언젠가 "사랑의 도시락" 이라고 TV 방송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어르신^^........

....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다 뭐하고 어르신이 이걸..."




"아~ 자원 봉사 하는거에요. 밥 먹고 할 일 없는 노인네니까 ^^...... 공원에 모여서 노닥거리는 거 보다 누군가에게 작지만 도움도 줄 수 있고, 소일꺼리도 되고 아주 즐거워요^^"



"아~ 네" 

부끄럽고, 어르신이 멋져보이기도 하고.....살짝 멍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카트를 끌고 내리시더니, 바쁘게 도시락을 챙겨서 가십니다.



멍하고 있다가,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서 어르신 뒷모습을 한장 담았습니다.







김연아, 김장훈, 문근영, 션/정혜영, 차인표/신애라, 변정수 등등 많은 연예인들이 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이쁜 사람들이고 본 받아야 할 사람들이죠^^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등 자선 단체를 통해 정기 후원을 하시는 분들 역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구요.

보이지않는 곳에서 땀흘리는 자원 봉사자 분들 역시.......아직 세상은 살 만 한 곳인거 같아요.




저 백발의 어르신 뒷모습도 못지않게 멋지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전 저렇게 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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