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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해진,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 올라...피겨 전용 링크가 절실하다.
김연아 선수 이후 국내 최고 피겨 유망주로 주목받던 김해진 선수가 어제 오후 과천 링크장에서 연습하던 중 다른 선수와 부딪혀서 인대를 다쳤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술까지 받았다고 하는 걸 보니 작은 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상회복 중이었는데...

안그래도 무릎이 좋지않아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4차,6차로 멀리 선택하고, 부상 회복을 하던 중이었는데.....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다니.......뼈가 보일 정도였다는 소리도 있는데 정말 걱정이네요.ㅠㅠㅠㅠ




어떤 종목, 어떤 선수들의 부상이든 다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김해진 선수의 부상 소식은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안떠오르네요.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제 3자인 제가 이럴진데 당사자와 어머님, 가족들은 그 마음이 어떨지 정말 상상이 안가네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열악한 훈련 환경

요며칠 제 포스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 피겨 선수들은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새벽과 늦은 밤이 아니면 링크장 대관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피겨를 배우려는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링크장은 사람들로 붐빌 수 밖에 없습니다. 점프 연습을 한번 하려면, 몇번이고 활주를 다시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열번에 3-4번밖에 점프 시도를 못 할 정도라네요.

이런 상황에서 무슨.....





인 재(人 災)

김해진 선수의 부상 경위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비좁은 링크장 환경이 한가지 이유라는 건 분명합니다.

이제와서 다 부질없는 소리지만, 피겨 전용 링크장 하나만 있었어도 이런 안타까운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텐데....

이건 사고가 아니라 인재(人災) 라고 보는게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피겨 전용 링크

이대로 간다면, 언제든 이런 사고는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피겨 전용, 선수 전용 링크장을 자꾸 이야기하는 건
그저 편한 환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렇듯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연맹이 나서서 최우선적으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밥값 좀 합시다.





김해진 선수,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구요. 

어린 선수니까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일본 가는 날 D-18.........저 말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김해진 선수 부상 관련 소식 추가

천만다행으로 인대가 끊어지거나 하는 큰 부상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열흘 이상 치료를 요하는 부상이어서 예정된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는 출전이 어렵구요. 6차 독일 대회는 상황을 봐서 결정한다고 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가 많았겠지만, 굳이 무리해서 참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김해진 선수, 마음 편하게 먹고 부상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피겨 올해만 하는거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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