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물낚시 여정 - 교동 난정지에서의 꿈같은 행운
지난 두번의 포스트 "누구는 사짜고 누구는 아홉치고...""교동 난정지 첫 출조에서 만난 대물붕어" 를 통해서, 제가 대물낚시를 위해 강화 교동 난정지를 찾게 된 계기와 첫 출조에서 대물붕어를 낚은 거짓말같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3년간 입질 한번 못받은 교산지와 첫 출조에 사짜를 허락한 난정지.....참 하늘과 땅차이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실제 당사자이긴 하지만,참 알다가도 모를게 여자맘...아니 붕어맘이라는 대물낚시꾼들의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어떤 일이든 안된다고 쉽게 포기하지말고 끈기있게 도전하면 목표를 이룰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또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걸 처음 시도만에 입이 떡 벌어지게 성공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고요.이래저래 대물낚시라는 취미가 세상사하고 별반 다르지않음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암튼 첫 출조에 사짜붕어를 낚는 엄청난 행운을 안겨준 난정지임에도 사람 욕심이란게 참 한이 없습니다.또다른 그이상의 무엇을 바라는걸 보면 말이죠.그래서 다시금 교동 난정지로 향하게 됩니다.아래는 작년 가을 낚시 커뮤니티에 올렸던 조행기를 수정없이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난정과의 지난 첫날밤을 잊지못해,

추석을 난정에서 보내려는 계획하에 10월의 첫날 난정으로 먼 여정을 떠났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하룻만에 눈물을 머금고 철수를 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리~한 추석을 보내고....

 

드디어 D-Day가 10/6 화요일로 결정됩니다.

 

 

 

일욜밤을 세워 마무리할 것들 마무리 짓고,

카페를 들러서 좀 놀다가, 출조를 위해 좀 쉬려는데,

갑작스럽게 하루를 앞당겨 출조를 하게 됬습니다.

 

그러다보니 분주하게 서둘렀지만 컴컴해서야 대편성을 하게됬고,

저녁 먹고,,,케미 꺾고.....한숨자고 자정 쯤 일어나려 했으나.....

 









눈뜨니 뭐......

이리하야 첫날은 날새고....

 

그러나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기에...

 

 

 



침낭도 햇볕좀 보여주고,

 

 


 


어느 대물낚시꾼의 원대한 계측자도 구경하고.....

 

 

그러나 둘째날도 별일없이 지나가고....

 

아침부터 바람이 수상하더니,

태풍이 어쩌고 저쩌고....더구나 맞바람?

그래서 장고끝에 초입 제방권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차에서,

이제 막 들어오시는 듯한

푸르름님,카이저님,건곤일척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좀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지만,

낚시터에서 낚시꾼으로서의 만남은 그 누구던 환영하기에

 

내심 반가웠지만,

저도, 님들도 자리를 잡아야하기에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각자 포인트로





드뎌 초입 제방권의 많은 사람들을 지나서 아무도 없는 끝자락에 자리를 잡습니다.

바람이 하도 심해서 집을 짓지않고 밤을 꼬박 세워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잠시...아주 잠시 바람이 살짝 약해진 틈을타서 후딱 집을 지었습니다...을메나 다행인지...

 

아침부터 살짝 두통이 있었지만 별거 아니었는데,

제방에서  대편성하고, 집짓고 하느라고 바람을 많이 맞아서인지,


컨디션이 좀.....

 

좀 누워있으면 나으려나 했는데...

점점 으실으실......지끈지끈,,,,,,울렁울렁......아...괴롭따!!!!!

 

 

그런데

그무렵

사짜님하고 왕대포님이 오셨고,

오전에 만났던 님들하고 부들님까지......같이 식사라도 하러 갔어야했는데....도저히 ㅠㅠ

 

담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암튼,

저질 컨디션으로,

 

대편성만 해놓고,

캐미도 못꺾고,

저녁도 못먹고,

 

 








 



사진만 몇장 찍고는

걍 넉다운......담날 아침까지 시체놀이^^

 

 

  


아침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아주 개운합니다.

 

 






여름내 흘렸던 땀방울을 거둬들이시느라 분주하십니다.

 

 

 

 

 





 
이녀석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는데요.

전 서울 촌놈이라,

흑염소라는 녀석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아무래도 방목을 하다보니

사람을 자주 봐서인지 사람이 다가가도 그저 슬금슬금 피할뿐

겁을 먹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이 녀석은 오히려 저한테 접근을 합니다.

자꾸 곁에 와서 놀아달라고 하는건지, 먹을 걸 달라는건지....

 

낚시를 하다가 석축을 걸어올라가면,

눈을 맞추면서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하도 그러길래 카메라를 들이대는데도

걍 그자리에 있습니다.......전생에 저하고 무슨 인연이 있었는지.....

 

다른 녀석들은 다가가면 슬슬 피하던데.......??

암튼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녀석이 행운의 징조였을까요???

드디어 운명의 그날..................................................................................^^









관련글
2010.02.09 연이어 찾아 온 꿈같은 행운 - 강화 교산지
2010.03.08 대물낚시 여정 - 누구는 사짜고 누구는 아홉치고...
2010.03.09 대물낚시 여정 - 교동 난정지 첫 출조에서 만난 대물붕어
2010.03.15 대물낚시 여정 - 교동 난정지에서의 꿈같은 행운 (下)










추천 노란별하고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시면 대박나신다는 소문이.....로그인 안하셔두 되여^^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