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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추석 선물로 금송아지랑 형광돼지를...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서 이래저래 선물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들 선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대개는 용돈 좀 주고 마는데요. 요즘은 어느 곳이나 현금이 환영을 받는 시대이긴 하지만, 뭔가 기억에 남는 선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뜬금없지만 제가 얼마전에 형광돼지 한마리하고 금송아지 한마리를 키울려고 데려왔거든요? 왠 금송아지에 돼지 타령인가 하실텐데요. 아르바이트로 축산업을 하는 건 아니구요. 


금송아지


옛날 시골에선 아이들 대학보내고 등등 살림 밑천이라죠^^  좀 든든해 보이시나요?^^









형광돼지 저금통


요녀석은 애기 형광돼지......웃는 모습이 아주 맘에 들어서 덤으로 데려왔습니다.^^








저금통


요렇게 두 녀석을 한번 잘 먹여서 실하게 키워볼라구요.  제가 좀 실없죠??ㅋㅋㅋ

근데 다시보니 금송아지가 아니라 그냥 누렁이 황소같네요.ㅎㅎㅎ







실은 이번 제주도 여행을 위해 1년간 돼지를 키웠다는 누나의 말을 듣고, 오호~ 하며 잘 먹여서 키워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제주 여행을 다시 가기위해 미리 자금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말이죠. ^^

어제 제주도 맛집 어장군 포스트에서도 살짝 언급을 했지만, 이번엔 온가족이 함께 했으니까 다음엔 최소 인원으로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더라구요. 정해진 계획없이 발가는대로 돌아다니다가 허름한 식당에 들러서 식사하고 숙소도 정하고.......1박2일 처럼 리얼 야생으로 말이죠^^




그러다 아이들 추석 선물을 그저 몇만원 용돈으로 직접 주는 것 보다, 

저 송아지나 돼지에 넣어서 주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한번 끄적거려 봤습니다. 

제가 제주도 여행 경비를 위해 모으려는 것처럼, 훗날 어디에 쓸 것인지를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시면 더 좋겠구요.




그러나, 저 금송아지와 형광돼지가 언제 도살장(?)으로 끌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죠.^^







찾아주신 모든 분들, 여기 송편 좀 드시고, 남은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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