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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가 특별한 이유 

어제 포스팅했던 "올댓스포츠의 행보로 본 김연아의 니즈(needs)는?" 에서 아이스쇼 일정등을 살짝 언급을 했었는데요.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캐스팅 확정 기사가 나왔습니다.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는데요.

미쉘 콴,사샤 코헨,스테판 랑비엘,브라이언 쥬벨 등 출연진이 정말 묵직합니다.

IB와의 일처리,올댓스포츠 설립,피겨 룰 개정안,상표 논란 등 쉴 새 없이 터지는 사안들,그 와중에 타임지 행사,국내 일정,곽민정과 김해진 메니지먼트 계약 등 정말 숨가쁘게 달려오셨을텐데,대체 어느새 이렇게 화려하고 묵직한 아이스쇼 캐스팅을 하신건지 놀랍기만 합니다.

물론 김연아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건 당연하겠지만요^^

김연아 아이스쇼 관련기사 하나 소개합니다.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 스케이트 서머', 미쉘 콴과 함께 한다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 박미희)는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2010 올댓 스케이트 섬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하생략 (기사 전문 보러가기)


(이미지출처 : 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올댓스포츠 첫번째 아이스쇼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는 올댓스포츠 출범이래 처음으로 주최하는 아이스 쇼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이라는 것은 참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그간 참여했던 아이스쇼 경험이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준비하고 진행하는 "주최"는 처음이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런데 어제도 말씀드렸듯,척박한 환경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키워내신 올댓스포츠 박미희 대표이사님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생각해보면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뭐 하나 처음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맨땅에서 일궈낸 모녀기에 더 든든한 믿음이 생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김연아 아이스쇼를 방해하는 몹쓸 매국쇼의 언론플레이와 캐스팅 문제로 곤란을 겪었었는데요.
그때마다 IB스포츠의 대응은 정말 낙제점이었습니다.매번 그들에게 이용을 당했으니까요.

그런데 역시 엄마 마음이 들어가면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 기사가 나온 타이밍을 보시면요.......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소속된 올댓스포츠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아이스쇼,
훗날 토종 아이스쇼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의 첫 출발을 무지하게 축하드립니다.






 미쉘 콴과의 재회  


김연아 선수 이전 세계 피겨계를 지배했던 미쉘 콴 선수.이젠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많이들 아실텐데요.
지난해 열렸던 아이스 올스타쇼에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참가해서 김연아 선수와 뜻깊은 인연을 만들었었죠.

지난 일이긴 하지만,지금 다시 생각해도 영화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TV에 나오는 전설적인 선수를 동경하면서 꿈을 키우고 성장합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자신의 우상이 지켜보는 곳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릅니다.

어릴때 그토록 높은 곳에 있던 자신의 우상과 같은 얼음 위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이제 그런 자신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어린 소녀들이 생겨납니다.

이런 멋진 장면을 만들었던 그 미쉘 콴 선수가 다시 김연아 아이스쇼에 참가한답니다.미국 아이스쇼에도 나오지 않던 미쉘 콴 선수가 두번이나 한국 아이스쇼에.....그것도 무려 2개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가지구요.


(이미지출처 : 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미쉘 콴 선수가 다른 아이스쇼는 출연을 고사하면서 김연아 선수의 초청에 두번 모두 응한 것을 보면,
전설이라고 불릴만한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서로를 알아보고 존중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이자 미쉘 콴과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미국의 사샤 코헨 선수도 김연아 아이스쇼에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이거 미국 피겨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두 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거라서
잘못하면 미국 피겨팬들과 티켓 경쟁을 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교 우위  


이건 뭐 굳이 비교를 할 이유도 없는 일인데요.우연인지 필연인지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가 열리는 시기에 일본에서도 아사다 마오쇼가 열린답니다.어쩔 수 없이 서로 비교가 되는 상황인거죠.

피겨 선수들 대부분이 소속된 굴지의 메니지먼트사 IMG 와 캐스팅 경쟁을 벌인 셈인데요.

미쉘 콴,사샤 코헨,스테판 랑비엘,브라이언 쥬벨,존 짐머맨,그리고 월드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페어팀 등
어디에 내놔도 절대로 빠지지않는 막강 출연진 캐스팅에 성공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현재 피겨계의 아이콘이자 여자 싱글 최강자인 김연아 선수가 있기에 더 빛나는 건 말할 필요가 없겠죠^^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올댓스포츠가 거대 공룡 IMG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걸까요??






 김연아 출연  


뭐니뭐니해도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아이스쇼인데 더 이상 특별한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위에 미쉘 콴과의 재회니 비교 우위니 했지만,모두가 김연아 선수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생각하면.....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정도는 해주겠죠?

올댓스포츠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아이스쇼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된 이후 첫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뭔가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 않겠습니까??.....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더 기대가 되네요^^

이밖에 올댓스포츠 소속 기대주 곽민정,김해진 선수가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됬습니다.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훗날 멋진 선수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겠죠.





 열정적인 피겨팬  


또 한국의 김연아 아이스쇼하면 동시에 연상되는 단어가.......믿을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인 피겨팬 입니다.
이건 피겨팬들의 판단,주최측의 판단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아이스쇼 공연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판단입니다.

김연아 아이스쇼에 한번 참가했던 선수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엄지를 치켜 세우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함께 즐기는 팬들에 반해서,꼭 다시 찾고 싶다는 말들을 합니다.

심지어 나 "연아쇼" 에 참가하러 한국 간다.....는 말이 피겨 선수들간에 자랑이 될 정도랍니다.^^

한국의 피겨팬들이 이토록 열정적인 이유는,

세계적인 피겨 선수들의 아이스쇼를 피겨 불모지인 한국에서 볼 수 있게 해준 김연아 선수에 대한 고마움이구요.
단지 김연아라는 이름만 믿고 쇼에 참가해준 스케이터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멋진 공연에 대한 감사의 표시구요.

물론 기본적으로 아이스쇼에 굶주린(?) 젊고 순수한 피겨팬들이라는 것,
또 한국인 특유의 "흥"이라는 것이 작용했겠지만요^^








기사를 보면 14팀이 출연한다는데 명단을 보면 2팀이 부족합니다.
스케줄 문제로 확정이 안된건지는 모르겠지만,혹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추가되거나,
쉐린 본이나 쿨릭같은 선수가 추가될 수도 있겠죠.아님 또다른 깜짝 카드가 있을지도 모르구요.

사실 지금 출연진 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치는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픔이라면,출연진이 너무 막강해서 이번에도 티켓팅에 실패할 확률이.....ㅠㅠㅠ


(이미지출처 : 킨텍스 홈페이지)



여튼 새롭게 출발하는 올댓스포츠의 첫번째 김연아 아이스쇼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의 대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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