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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함이 돋보이는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 스케이트 서머
지난 5월에 올댓스포츠(ATS)가 설립되고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이스쇼, "2010 삼성 애니콜 하우젠 올댓 스케이트 서머 (All That Skate Summer) " 의 캐스팅이 발표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쇼를 위해 7.19일에 귀국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느새 공연 날짜가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아이스쇼라는 점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특별한 아이스쇼인데, 쇼의 알찬 구성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국내 아이스쇼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함이 돋보이는 내용들 몇가지 추려봤습니다.



 내일의 꿈......블릿프루프(bulletproof)  


한동안 월드컵의 열기로 들썩이던 상황에서 이번 아이스쇼의 컨셉이 전해집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총감독을 맡았고  "이번 아이스쇼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의 꿈과 도전, 그리고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합니다. 뭔가 감동적인 무대가 그려지는 모습인데요. 

뒤이어 얼마 전이죠?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배경 음악이 공개됩니다. 블릿프루프 (bulletproof).




아무리 여자 싱글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선수라지만, 이걸 과연 어떻게 표현해 낼지.....궁금~~

그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하나는 해주겠지??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건 거의 신선함을 넘어선 파격적인 선곡입니다. 올림픽 챔피언 이후에 새롭게 선보이는 갈라여서 더 특별하겠죠?




 미쉘 콴과의 듀엣 갈라 "hero"  


연이어 전해지는 머라이어 캐리의 "hero"에 맞춘 미쉘 콴과의 듀엣 갈라 공연 소식.....으아~~ 진짜 대박입니다.




오프닝이나 피날레의 군무 중간에 잠깐동안 두 선수가 함께 공연하는 장면은 몇차례 있었지만, 정해진 음악에 정식으로 듀엣 갈라를 펼치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별함에 참신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을때, 자연스럽게 겹쳐지던........타임 100인 선정에 대한 미쉘 콴의 축사.







 아이스링크를 대형 스크린으로  


그간 김연아 선수의 아이스쇼에서는 피겨 공연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의 결합을 시도해왔는데요. 오케스트라나 유명 가수의 라이브에 맞춰서 공연을 하기도 했고,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서 각 선수별로 공연 내용에 어울리는 영상을 함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대형 프로젝터를 링크 천정에 부착, 아이스링크 바닥에 가로 40M 길이의 거대한 영상을 송출, 링크 자체를 대형 스크린으로 이용한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네요. 일단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플로팅 무대 등등  


아이스링크 위를 움직이며 이동하는 플로팅(floating) 무대라......언뜻 움직이는 피아노와 함께 공연하는 모습 정도가 생각나긴 하는데, 과연 어떤 장면을 연출해 낼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이렇듯,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국내 아이스쇼 공연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특수 영상 효과 (링크장을 스크린화) 와 세련된 사운드 디자인, 무대 효과 (플로팅 무대 등) 가 사용됨으로써 풍성한 시청각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전의 아이스쇼와는 차별화된 공연이 될 것" 이라네요. 

그리고 갠적으로 제가 좀 애끼는 가수 윤하씨가 라이브 무대를 펼친답니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가진 가수여서 나름 기대가 됩니다. 김연아, 윤하. 얼핏 윤하...유나.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가요?^^







이제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피겨 시장에서 그간 보여준 아이스쇼의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충분히 박수를 보내드릴텐데, 뭔가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시도하는 모습을 보게되니 든든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여자 싱글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선수여서 그런가요? 올댓 스케이트 서머는 아이스쇼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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