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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설날 점심무렵,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첫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그런데 뒤이어 같은 한국 선수들끼리 충돌해서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넘어졌다는 소식에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그나마 이정수 선수가 중심을 잃지않고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한게 다행이었습니다.

참 안타깝고,아쉽고.....아 왜 우리끼리......조금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거 언론사들 떡밥하나 제대로 건졌구나......원색적인 비난성 기사가 쏟아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사실여부를 떠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이른바 찌라시성 기사들이 넘쳐나던 상황을 자주 겪어오지 않았습니까?언론인으로서의 자존심이나 사명감은 엿바꿔먹고 오로지 클릭만을 위한 기사들을 배설하듯 쏟아내는.......



그런데 언론 기사들을 검색해보니,

이호석 선수에 관한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눈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충돌로 인해 메달을 놓친것은 아쉽지만 은,동메달 따는게 목표인 선수는 없다.
금은동 모두를 땄으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비난을 해선 안된다.
올림픽도 엄연히 개인종목이다.지나치게 애국심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번일로 계주에서의 조직력이 흔들릴까 걱정스럽다....등등.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버렸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언론들이 이렇게 관대했었는지 참 어색합니다.막말로 돈이되는 기사꺼리인데 왜 이렇게 순순히 덮으려고 하는지 참 궁금합니다.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성적이 걱정된 걸까요?

이제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버린 쇼트트랙 파벌 문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어보이는데....저만 그런가요?










충돌로 인해 메달을 놓친것은 아쉽지만 은,동메달 따는게 목표인 선수는 없다.
금은동 모두를 땄으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비난을 해선 안된다.
올림픽도 엄연히 개인종목이다.지나치게 애국심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러고싶어서 그랬겠는가?
1등 지상주의를 버려야한다.
스포츠 애국,민족주의를 경계해야한다......등등


겉으로 보기에 틀린말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전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올림픽이 4년만에 돌아오는 기회이니 선수 개인의 영광을 위해 순간적으로 욕심이 나는 건 인지상정일 겁니다.그점에 있어서 이호석 선수의 행동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그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다른 선수들 역시 4년간 피땀흘리며 준비했을텐데 자신의 무리한 행동으로 누군가가 피해를 입었다면 그에대한 질타는 당연히 받아야 합니다.

선수와 한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해서도 언론들이 지적과 비판을 해야합니다.두둔하기만 한다고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만약,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무리한 추월을 시도한 선수가 이호석 선수가 아닌 다른나라 선수였다면.........


그래도 그렇게 쿨하게 기사를 쓰셨을까요???







추천 노란별하고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시면 대박나신다는 소문이.....로그인 안하셔두 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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