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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낚시 여정 - 강화로 낚시를 다니면서 첫 월척을 만나는 기쁨을 안겨준 초지수로.
(강화 초지수로의 추억 - 강화권 첫 월척)

낚시꾼이라면 누구나,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다시 그곳을 찾게 될겁니다.쉽게 만나기 힘든 월척을
만났으니.혹시나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저 역시 별반 다를 것 없는 낚시꾼이니 ...

아마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였던 걸로 기억됩니다.(4월 중순?)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는데,

그날은 처음 월척을 잡을 때와는 달리 날씨가 좀 꾸물꾸물합니다.물색은 역시나 맑은 상태였고,
바람이 좀 불었구여.그래서 그런지 그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강화 초지수로

                                            

 






'설마 또 잡히겠어?' '혹시 알어?'



순간적으로 격한 의견대립이 있었지만(누구랑??),

늘 그렇듯 막연한,전혀 근거없는 기대감을 안고,

 지렁이통을 들고,

처음 월척을 잡았던 포인트부터 주변 포인트를 탐색합니다.







한시간,두시간....대답없는 찌.

하늘을 쳐다보거나 두리번 거리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The Atomic Explosion and Mushroom Fallout at Sunset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역시 세상일은 쉬운게 하나도 없습니다요.

"그럼 그렇지, 내복에 무슨~"





그렇다구 포기를 할 수는 없고, 나름대로 짱구를 굴려봅니다.

암만 생각해두 그전과는 상황이 판이합니다.



지난 번에 재미를 봤던 얕은 곳을 과감하게 버리고(여태 메달려놓구선...)

한번 찔러나 보자는 심산으로,

말풀류의 침수수초가 빼곡한 깊은 수심에 어렵사리 구멍을 찾아서

채비를 한대 안착시키고,

이어서 두번째 채비를 들고 안착지점을 바라...응??

눈을 껌뻑이며 다시봐두...응?? 저게 뭐야??





거짓말처럼 스물스물 올라오는 찌를 포착하고는 득달같은 챔질을...쇄액!!

"퍼버벅~철푸덕~푸덕~푸덕..후적후적.....후비적"

"오오오ㅓ엉어어"





2m 수심에서 강렬하게 저항하는 녀석을 달래서 꺼내보니


"헉.....크다"


"이게 웬일이야~"




당시엔 계측자두 읍구,디카두 읍구....

낚시점에 전화를...









"형~  연타석 홈런이야"





"저 하트너머로 입이 귀에 걸렸다나 뭐라나~ㅋㅋㅋ"


강화 초지수로




어쩌다보니 씨리즈로 ㅎㅎ

그럼 담편에서 만나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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