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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TV에 너무 자주 나오니까 이제 좀 식상하다는 분들
어디서 보신 내용이시죠?? 사실 며칠전에 발행한 악플러 관련 포스트에서 다뤘던 부분인데요. 내용이 섞이다보니 주제가 모호해지는 거 같아서 두개로 나눴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패쓰하셔도 됩니다.^^

그간 김연아 선수를 향한 비뚤어진 시선에 대해서 여러차례 언급을 해왔는데요.그중에서 돈,광고 촬영과 관련한 이야기는 그들 입맛에 딱 맞는 단골 소재였습니다."어린 것이 돈을 밝힌다,저렇게 운동 이외의 곳에 신경쓰다가 성적이 떨어질 것이다" 등의 이야기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분들이 듣기에 그럴싸했으니까요.

그런데 성적이 떨어지기는 커녕, 자신이 세운 기록들을 계속해서 깨나가고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성적 이야기는 쏙 들어가버렸죠.거기다 지난번 무릎팍 도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실상을 아셨기때문에 이제 돈이나 광고와 관련한 터무니없는 험담은 먹히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대놓고 말은 못하고 나름 머리를 굴린다고 굴려서 얘기하는 내용이 있습니다.김연아 선수와 관련한 광고나 칭찬,축하하는 글들에 가끔 달리는 댓글인데요.


나도 김연아 좋아하는 팬인데, TV에 너무 자주 나오니까, 이제 좀 식상하다"

네, 김연아 선수가 TV에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시대의 아이콘이니 당연한 부분이지만, 언론과 방송사의 경쟁에 의해서 부풀려진 면도 있습니다. 이건 "TV만 틀면 나오는게, 김연아 잘못인가?" 라는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이니까 넘어가구요. 식상하다는 말에 대해서...



 TV에 너무 자주 나오니까 식상하다  


예, 그럴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고, 받는 것 없이 좋은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요.
저는 잘 이해가 안되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김연아 선수가 싫은 사람도 있고 그냥 관심이 없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이 보시기엔 너무 자주 나오니까 식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람이든 물건이든 식상하다고 느껴지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이렇습니다.예를 들어 가수나 연기자가 주구장창 똑같은 이미지로 나온다면,
첨엔 이미지 변신을 못하는 모습에 식상해하고 아쉬워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덤덤해지고,
결국엔 찾지 않게 될 거고, 서서히 잊혀질 겁니다.

즉, 식상함을 느끼게 되면 안보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굳이 김연아 선수 관련글을 쫓아다니면서, 너무 자주 나오니까 식상하다는 댓글을 다는건 너무 수고스럽지 않나요?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앞으로는 그런 글이 보이더라도 그냥 쿨하게 넘어가시길.



 이분들 얘기는 좀 다르던데...  


예전에 국내 cf 를 주름잡던 여배우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부터 하루 생활을 자신이 출연한 광고로 쭉....^^
제가 TV를 잘 안봐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엔 좀 보기 힘들어 진거 같긴 합니다만.그리고 그 자리를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탑 여배우들이 있습니다.

이 두 여배우에게 따라다닌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본업에는 잘 안나오면서 cf 만 찍는다고...."

누구는 드라마나 영화에는 안나오면서 cf 만 찍는다고 뭐라 그러고,

누구는 너무 자주 나와서 식상하다고 그러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만족하실런지.......







사람 마음이 다 제 마음같지는 않으니 김연아 선수 팬이 아니라면 식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만, 
" 나도 김연아 팬이지만...." 이라는 전제 뒤에 식상하다는 말이 붙는 것은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 TV에 김연아 선수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전혀 식상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식상하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단지 경쟁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국위선양을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가 전혀 식상하지 않은 이유는,

위에서 말한 이미지 변신이라는 부분에서, 해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록산느와 종달새로 알게 된 김연아 선수지만, 그 이전 쥬니어 프로그램도 그렇고 시니어에서 보여준 박쥐, 저스트 어 걸, 죽음의 무도, 007, 거쉰, 돈 스탑 더 뮤직, 타이스의 명상곡 등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은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때로는 귀엽고 발랄하게,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성숙미를, 때로는 극강의 서정성을......도대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더이상 기술적으로 발전할 부분이 있을까 싶은데도 매년 입이 떡 벌어지게 발전해 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빙판 위에서 뿐이 아니라, 오프 아이스에서 보여주는 춤과 음악적 재능,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간적인 모습,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한 모습 등 보면 볼수록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팬인데 어떻게 식상할 수 있는지 털끝 만큼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나도 팬이네 어쩌네 그런소리 치우고 그냥 싫다고 하시길....차라리 이건 솔직해 보이기라도 합니다.


물론 세상에 싫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텐데, 그 모든 일에 다 쫓아다니면서 이러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보기 싫으면 그냥 안보면 될텐데.....






 그것도 관심인데...  

또 이런 댓글이 가끔 달립니다.


아마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굳이 바쁘신데도 김연아 선수 관련글을 찾아다니면서 
광고에 너무 자주 나온다거나, 식상하다거나, 원래 관심없다거나 등등의 댓글을 다시는 분들.

뭘 원하시는지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그런 행동들 조차도 김연아 선수에 대한 관심의 다른 표현이라는거 아실런지....


아무리 생각해도 저같으면 관심없는 글은 그냥 쿨하게 무시할 거 같은데......
혹 관심가는 글이라도 어지간해서는 댓글 잘 안달게 되던데 말이죠.



굳이 관심도 없고, 맘에도 없는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서  " 난 당신한테 관심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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