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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가대표 선수는 누구? 어떻게 선발할까?

지난 포스트에서는 국제적으로 열리는 피겨 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선수를 결정하는 방법과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대회의 특징에 대해서 적다보니 좀 복잡한 내용이었을텐데요.

그에 비하면 오늘은 아주 간단한 내용입니다.^^

혹시 지금 현재 피겨 국가대표 선수가 누구누구인지 아시나요? 또 이 선수들은 어떻게 선발할까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 선발전처럼 따로 경기를 치뤄서 정하는 걸까요?



 피겨 국가대표는 누구 ?  


우선 지금 현재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은 누구누구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올 8월에 빙상 연맹이 발표한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의 명단입니다. (출처 : 대한 빙상 연맹)




기존에 보이던 선수들 중에서 일부는 제외가 된 모양입니다. 진로를 위해 공부를 선택한 선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참 조촐한 숫자인데요. 대부분 낯익은 선수들이죠?

우선 김연아 선수를 빼고는 한국 피겨를 이야기할 수가 없겠죠. 아마 김연아 선수가 아니었다면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한국 선수의 숫자가 계속해서 1명이었을 겁니다. ISU 회원국에게 기본으로 주어지는 1장. 

또 그랑프리/ 파이널, 세계 선수권, 사대륙 선수권, 올림픽 메달도 없었을 테구요. 한국 피겨를 대표하는 김연아 선수가 국가대표가 아니면 누가 국가대표가 되겠습니까?

김연아 선수의 뒤를 받치는 곽민정,윤예지 선수, 그리고 이른바 김연아 키즈 세대인 97년생 3인방이 모두 국가대표 선수라는게 눈에 띄는 부분이고, 한국 피겨의 미래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피겨 국가대표 선발 방법은?  


피겨 국가대표 선수는 따로 대표 선발전을 치루는 것이 아니라, 회장배 랭킹대회 일명 랭킹전 성적과 종합 선수권 대회 성적으로 선발합니다. 지난 포스트 말미에서 살짝 언급을 했었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은 2009년 10월에 열린 회장배 랭킹대회와 2010년 1월에 열린 종합 선수권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서 선발된 겁니다. 그런데 이 선수들이 영원히 국가대표는 아니구요.

다음달 말에 2010년 회장배 랭킹대회가 열리는데요. 이때 국가대표 선정이 다시 이뤄집니다. 이때는 2010년 1월에 열린 종합 선수권 대회의 성적에 2010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을 합산해서 선발하게 되는거죠.

그럼 2011년 초에 종합 선수권 대회가 열리면 어떻게 될까요?

네, 역시 2010년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과 2011년 종합 선수권 대회 성적을 합산하는 거죠. 쉽죠?^^






 피겨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라는 의미  


피겨 선수들에게 회장배 랭킹대회와 종합 선수권 대회가 중요하다는 건 지난 포스트에서도 보셨을텐데요. 거기에 국가대표 포인트까지 걸려있으니, 국가대표가 되려면 어지간한 부상에도 이 두대회는 출전을 강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종목이든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고 뿌듯한 일이겠지만, 피겨 선수들에겐 또다른 사연이 있습니다.

피겨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 또 모두가 자비를 들여야한다는 점은 이제 많이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국가대표 선수들에겐 태릉 아이스링크를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비록 시설이 열악하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죠. 












사실 어찌 생각하면,

훈련 링크장이며 코치, 의상, 무용, 전지훈련, 부상치료, 대회 참가등 거의 모든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데, 

국가대표라는 단어가 맞는 말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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