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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ATS), 뒤늦은 관람 후기 (추가분)
지난 7월 23일 금요일 올댓 스케이트 서머 첫회 공연을 관람한 후기를 한번 남겼었는데요. 당시에 좀 정신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사진도 올릴 수가 없었구요. 금방 사진을 추가하려고 했었는데 여의치가 않았네요. 게다가 막상 확인해보니 정말로 심령사진들 뿐이라서...^^;;

해당 포스트에 사진만 추가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많이 흘렀고해서 새롭게 포스팅을 합니다.(근데 쫌 길어요)



요건 뭐 댕겨왔다는 인증??










공연 일주일 전에 예매를 했는데요. 예매 번호같은 걸 문자로 보내주더군요. 현장에서 표를 수령할때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공연 당일날 아침에 온 알림문자 입니다. 아침부터 설레게시리....^^









여기서 예매한 표를 찾았구요. 공연 시작 10분전에 간당 간당하게 도착한 관계로 사진은 나오면서 찍었네요.









공연장 입구










공연장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보이길래 한장 찍고, 옆에서 프로그램북 한권 구입하고 급하게 입장^^








제 자리로 가기전에 링크장을 보고, 비루한 똑딱이의 비애가........좌우간 요자리에서 보신 분들은 진짜 부럽~~











요건 제 자리에 앉아서.......사진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생각보다 가깝게 보이고 좋았습니다.










미쉘 콴의 이야기, 뒤이어 김연아 선수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흔들리네요.









오프닝 군무 사진을 확인해 보고나서 "사진은 틀렸군!! 내 눈에라도 제대로 담아가야겠네..." 라며 관람 모드로^^











중간 쉬는 시간에 출동한 잠보니^^








지난 포스트에서 빠뜨렸던 내용중에 우리 어린 선수들에 대한 감상을 조금 추가하자면요.


 곽민정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 (캐논) 을 연기한 곽민정 선수.

과거엔 짧은 머리에 보이쉬한 매력이었다면 이제 서서히 우아한 여인의 향기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봐도 사람을 웃게 만드는 밝고 활발한 모습은 그대로구요.^^

비록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쇼에서 러츠 점프를 뛰는 걸 보면 러츠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해 보입니다. 
얼마 안되는 기간이지만,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한 탓인지 스케이팅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구요. 길쭉 길쭉한 팔다리에 가느다란 체형인데 근력도 좀 붙은 것 같구요. (솔직히 사샤 선수보다 스파이럴 포지션이 더^^)

올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곽민정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곽민정 선수랑 김해진 선수 사진도 찍기는 찍은 거 같은데, 

두 선수의 멋진 연기에, 솔직히 저도 잘 못알아 볼 정도로 흔들려버려서...ㅠㅠ




 김해진  


영상으로도 많이 접하지 못했던 김해진 선수의 스케이팅을 처음 봤는데요. 노비스에서 이제 갓 주니어에 올라오는 선수라기엔 정말 뛰어나 보이더군요. 시원시원한 스피드도 그렇고, 음악과 어우러지는 안무도 그렇고 볼 만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연기가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아직 어린 선수지만, 스케이팅이 야무지다는 느낌. 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전혀 주눅들지도 않고 거의 완벽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대범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 대회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 나가서도 자신의 경기를 펼쳐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순간 중심축이 많이 기울어져서 "아이쿠....저건 넘어졌네"  했는데,
거짓말처럼 그걸 버텨내더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점프 컨시에 대해서 한두번 듣기는 했지만, 그걸 버텨내다니......

회전수니 뭐니를 따지기전에, 점프에서 잘 넘어지지 않는다는 건 점수로도 그렇고 선수의 심리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분명 엄청난 강점이 될 겁니다. 

어제 전해드린 윤예지 선수와 함께 이번 주니어 선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건 처음 관람 후기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을 끌어왔습니다.


 어느 외신 기자의 한마디  

우연히 엄청난 망원렌즈로 무장한 분을 뵈었는데요. 어느 신문사냐고 여쭤보니 외신 기자라고 하더군요. 
무대 반대편 쪽 중간 통로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시던데, 미디어석보다 거기가 더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시네요. 

렌즈만 1200만원이라고 하시길래 렌즈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이곳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우간 공연이 한참 무르익어가는 중간에 이분이 한마디를 하시는데요. 

" 김연아 선수 덕분에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들 공연을 보는 거지, 옛날 같으면 꿈도 못꿀 일인데..."

" 그러게 말이에요....암요,그렇고 말고요"

통로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사진을 찍으시길래, 더이상 얘기를 못한게 좀 아쉬웠네요. 

발기자들도 많지만, 제대로 된 기자분들도 많이 계시더라는^^



1200만원....... 전 카메라에는 까막눈이라 저 렌즈가 왜이리 고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선수들도 만족한 공연  

열정적인 피날레가 끝나고 서로 부둥켜 안으며 성공적인 공연을 자축하는 듯한 선수들의 모습.

모든 조명이 꺼지고, 관객들도 퇴장을 하는데, 

모두 모여 스크린에 나오는 자신들의 연습 장면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공연의 여운을 즐기는 듯한 모습.

기본적으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공연을 준비했겠지만,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 참가한 선수들도 즐겁고, 감동을 받은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은 물론 공연에 참가한 선수들까지.........이런게 진정 성공한 공연이겠죠?


선수들도 자신들 리허설 모습은 처음 보는 모양이에요.






이건 각기 다른 김연아 선수 팬이 찍으신 사진과 영상인데요. 진짜 예술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스크린에 나오던 리허설 사진 영상  (유튭 heeyuhee 님)





정말 흥겨웠던 피날레 및 커튼콜 공연 영상 (TV에선 아마도 못보신 장면일 겁니다)
Baby Jane ♥ - 이분은 지난 아이스쇼때도 영상을 많이 찍으셨던 분이던데, 정작 본인은 공연을 감상하는데 지장이 있었을 겁니다. 참 대단한 분인거 같아요.









 프로그램북  


올댓스포츠가 주최한 첫번째 아이스쇼라는 상징성을 기념하기에 충분한 고급 양장본 프로그램북입니다.










 마무리  



다음 공연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반드시 앞쪽 좌석을 선택해야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김연아 아이스쇼가 막을 내렸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떻게 요런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아서 찍으시는지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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