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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선수 계약은 올댓스포츠의 새로운 도전
김연아 선수가 소속된 올댓스포츠가 지난 20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을 월드컵 3위에 올려놓은 지소연(19.한양여대)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소연 선수는 26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통일대기 전국 여자 종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승리를 도왔고, 이 대회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연봉 3000만원에 만족해야하는 국내 드래프트 보다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는데요. 실제로 미국과 독일등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에따라 많은 에이전트들이 접촉한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김연아 선수의 올댓스포츠와 계약을 했다니 조금 의외의 소식이긴 합니다.

과연 이걸 어떻게 봐야하는지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재능있는 유망주 지원  


비인기 종목인 여자 축구계에 지소연이라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가 나타났는데 모자가정이며 형편이 많이 어렵고 어머님은 자궁경부암 수술등 건강까지 안좋은 상태.

김연아 선수가 주니어 월드를 우승하고도 변변한 스폰서하나 없이 고생을 했기에, 누구보다 지소연 선수의 사정을 딱하게 여겼을 겁니다. 어머님이 쓰셨던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 라는 책의 제목처럼, 가능성있는 유망주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볼 기회를 주시려 하는구나.

당신이 직접 스폰서를 구하기위해 찾아다니며, 좌절했던 아픔을 겪으셨기에....

그래도 동대문구청에서 도움을 좀 주시네요.

동대문구 행사에서는 1,254명 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 1천3백4만4천원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우수선수 격려차원에서 준비한 LCD TV 42인치 1대(1,200,000원 상당)를 지소연 선수에게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지소연 선수에게 “동대문구의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지소연 선수의 어머니에게는 “건강이 나아지시면 동대문구청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동대문구는 모자가정이면서 어머니가 자궁경부암수술을 하고 허리디스크로 근로능력이 부족한 지 선수 가정을 2005년부터 기초수급자로 선정해 매월 92만9천원씩 지원하고 있다.






 올댓스포츠,스포츠 매니지먼트로 사업 확대   


처음 올댓스포츠가 출범할때,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와 아이스쇼 개최,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포부를 밝혔었습니다.

경영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님이 보여준 추진력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공홈이나 유튜브 대응 등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 확실하구요. 첫 국내 아이스쇼 성공적으로 마치고 꿈에나 그려보던 무려 첫 해외 아이스쇼를 개최합니다. 거기다 곽민정, 김해진 등 어린 스포츠 꿈나무들과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처음 내걸었던 말들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거죠. 불과 4개월 만에........


분명 피겨 꿈나무로 한정하지 않았고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전 향후 1~2년 간은 현재 틀에서 별다른 변화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댓 대표이사님은 생각이 좀 다르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여자 축구가 비인기 종목이긴 하지만, 지소연 선수 정도라면 충분히 해외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볼때, 국내 매니지먼트사들이 경쟁을 했을 겁니다. 실제 10여명의 에이전트 중에 계약 조건과 추후 선수 관리에 대한 조건을 들어본 뒤 다음달 중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가 나오고 불과 며칠만에 올댓스포츠와 계약한 걸 보면, 다른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올댓스포츠가 괜찮은 조건을 내놓은 걸로 보이구요. 덧붙여 김연아 선수 어머님께서 지소연 선수 모녀의 입장을 잘 알고 있기에 그 아픈 마음을 헤아려주셨을 겁니다. 정신적으로, 인간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겠죠. 이부분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올댓스포츠의 최대 강점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세계로 가는 올댓스포츠  


전 가끔 이런 상상을 합니다. 올댓스포츠가 나날이 발전해서 국내 유망주들도 더 영입하고 나아가 외국 피겨 선수들도 영입을 하는거죠. 예를들면 미쉘 콴이라든지......그래서 올댓스포츠 소속 선수들로 국내외 아이스쇼 투어를 다니는 겁니다. IMG를 묵사발로 만들면서 말이죠. 그러다 IMG 소속 선수들이 스스로 올댓스포츠로 오고 싶어하는 상상^^

지소연 선수와의 계약이 올댓스포츠가 거대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튼 이제 다른 걱정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지소연 선수와 어머님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한국 여자 축구를 위해 멋진 경기 부탁드립니다. 인간적으로 소속사 선택은 잘 하신 것 같아요.^^

지소연 선수와의 계약을 발판으로 올댓스포츠가 나날이 번창해서 국내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를 넘어 세계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로 발돋움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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