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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이스쇼는 "김연아의 무한도전"

그간 피겨 옹알이 카테고리를 채우면서 김연아 선수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온전히 김연아 선수와 관련한 이야기로만 포스팅을 하는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김연아 LA 아이스쇼, 올댓 스케이트 LA (ATS LA) 소식입니다.

며칠 전에 쇼에 참가할 쟁쟁한 출연 선수들의 프로그램이 공개되면서 서서히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열리는 터라 직접 가지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TV 중계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드디어 이번 주말에 열리는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도전, 올댓 스케이트 LA 소식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잖겠습니까?^^



 LA 아이스쇼  공연 프로그램  







1부.



2부.






현지시간 토요일에 열리는 첫번째 공연을 한국시간 10월 3일 낮 12시 10분에 SBS TV에서 중계 예정입니다.

일단 예고편이라도...






 김연아 아이스쇼의 세계화  


이번 아이스쇼의 가장 큰 의미를 들자면, 김연아 아이스쇼의 세계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은 국내팬들만을 위해서 아이스쇼를 개최해왔지만, 이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해외의 김연아 선수팬들에게도 아이스쇼 무대를 선보이는 거죠. 

앞으로의 일을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머지않아 올댓 스케이트 영국, 올댓 스케이트 독일.......등등 세계로 뻗어가는 올댓 스케이트 투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올댓 스케이트 세계 투어라는 거대한 도전의 첫걸음을 이번 LA에서 시작하는 것이죠.






 역사적인 도전  


물론 쇼의 흥행 여부가 앞으로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전 이번 LA 아이스쇼는 흥행 결과를 떠나서 개최 자체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월드, 올림픽 챔피언이자 쇼의 주인공으로서, 미쉘 콴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게스트로 아이스쇼를 개최한다는 것. 

이제 갓 태어난 신생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피겨계 거대 매니지먼트사 IMG의 치졸한 방해 공작들을 모두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말이죠.
 
엊그제 나온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처음엔 기분이 상했지만, 아이스쇼가 다가오니 또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불쌍한 영혼들이 찝쩍거리는군, 풉!! 하며 쿨하게 넘겼다죠.^^ 하도 여러번 겪다보니 이젠 빤히 보입니다. 어쩜 저렇게 똑같은 패턴인지.....어째 발전이 없다는...못난눔들!!

김연아 선수의 행보 하나하나가 모두 한국 피겨 역사의 새로운 도전입니다만, 이번 LA 아이스쇼는 남다른 의미로 오래오래 역사에 기억될 겁니다.^^




 미국 공중파 NBC 녹화 중계  


한가지 더 놀라운 건, 미국 공중파 (NBC)를 통해서 미 전역에 중계가 된다는 점입니다. 10월 10일경에 방송된다고 하는데요. 생중계가 아니죠?

우리나라는 생중계가 익숙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스쇼를 생중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국의 올림픽 챔피언 에반 라이사첵 선수가 참가한 아이스쇼는 내년에 방송예정이라는.^^

이것만봐도 김연아 선수의 LA 아이스쇼에 대한 북미 피겨팬들의 관심이 어떻다는 걸 알 수 있겠죠?







 연아의 무한도전  


에베레스트산의 8000m 급 14개 봉우리 있잖습니까?? 

잘은 모르지만 에베레스트 정상을 등정하려면, 등산복부터 등산화, 자일, 비박을 위한 텐트 등의 기본 장비부터 경우에 따라서는 산소 호흡기까지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눈사태는 기본이고 크레바스같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생명을 담보로 해야합니다. 그나마 먼저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들에 의해서 어느정도 루트가 알려져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LA 아이스쇼 뿐만아니라, 그간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써 걸어온 길을 가만히 돌이켜보면요.

음~~ 뭐랄까!!

에베레스트 8000m 급 봉우리 정상에 오르는 등정 루트를 새롭게 개척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첨단 장비의 지원은 커녕 기본적인 베이스캠프도 없고, 심지어 셀파의 도움도 없이,

극한의 추위와 공포, 또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방해 요소를 혼자힘으로 극복하면서 

새로운 루트를 찾아내서 마침내 정상 등정에 성공해내는......



이제 그 댓가를 누려도 될텐데,

다시금 그 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기본 베이스캠프도 설치하고,

위험한 길에는 리본도 묶어두고, 표지판도 세우고,

스스로 셀파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그리고는 또다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무한 도전에 나서는....








새로운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값어치있는 일이고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기왕이면 이 도전이 멋지게 성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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