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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포츠 김연아, 오서코치와 결별설 ??
오늘 점심에 나온 기사인데요. 최근에 읽은 기사 중에 가장 생뚱맞으면서 어이없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구요. 한편으로 만약 사실이라면 좀 아쉽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으로선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상태지만, 나름대로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기사의 요점은 이렇습니다. 

"오서 코치가 소속사인 IMG로 부터 올댓스포츠에서 보낸 결별 통지를 받았다. 너무 갑작스런 통보였다."


 만약 사실이라면  


"올댓스포츠가 오서 코치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결별을 통보했다."

기본적으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코치를 바꾸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코치, 혹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코치를 찾는 것이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정해진 계약 기간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요.

여기서 문제는 갑작스런 결별 통보에 있습니다. 과연 이게 사실일지....??

지금까지 지켜본 일명 드림팀은 단순히 선수와 코치사이를 넘어서 서로에게 인간적인 존경을 표하던 관계였습니다.그리고 올댓스포츠 김연아 선수, 어머님 역시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분별있는 사람들 입니다.

뭔가 이유가 있어서 코치 계약을 안했을 수는 있겠지만, 정작 당사자인 오서 코치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결별할 분들은 아니라고 장담합니다.

올댓스포츠의 공식 입장 발표를 들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의도가 있다면  


이번 기사가 다른 의도를 가진 언론 플레이일 확률이 높다고 보는데요.

위에 설명한 것처럼 설사 사제간의 인연을 이어가지 않더라도, 저런식으로 일처리를 하실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웬 IMG

우선 생각나는 것이,  갑자기 튀어나온 IMG 라는 단어입니다. 저 기사의 출처 비슷한 곳처럼 되어있는데요. 
과거 IMG의 행태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오늘이 LA 아이스쇼 티켓팅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쯤되니까 뭔가 가능성있는 시나리오가 되네요.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IMG의 영향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유명 선수들 대부분이 IMG 소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거대 기획사인 IMG가 그간 국내에서 열리는 김연아 아이스쇼의 캐스팅에도 몇번 훼방을 놓은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댓스포츠가 이제 국내를 넘어서 해외로 아이스쇼 무대를 넓혀가려고 합니다. 그 출발점으로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 자랑스런 한국인상, LA 명예시민등 각별한 인연을 만든 LA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아이스쇼의 티켓팅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IMG 입장에서 봤을때, 

자기가 맘대로 주무르던 피겨판떼기에 
갑자기 나타나서 왠지 자신의 입지를 자꾸만 위협하는 올댓스포츠가 눈엣가시처럼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이슈가 되는 기사꺼리니까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일단 터트리고, 
별 내용도 없는 쌍둥이 기사를 또 송고하고 또 송고해서 포털 메인을 도배하고, 

나중에 가서 아니면 말고........권법을 구사하시는 발기자님들이 미끼를 덥썩 물으신 것 같은...





실제 이해 당사자인 올댓스포츠의 공식 입장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 후자쪽, 다른 의도가 있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네요........일단 좀 기다려봅시다.






※ 추가

올댓스포츠의 공식입장을 보니까  좀 아쉽긴 하지만 결별 자체는 사실인 것 같네요. 다만 갑작스런 통보였다는 것은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결별 자체가 사실이든 아니든 위에서 말씀드린 "다른 의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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