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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내 생애 첫번째 제주 맛집 탐방 - 어장군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인계받은 시간이 오전 11시 정도였습니다. 우선 펜션에 짐을 간단히 풀고 이동하려고 예약한 숙소에 연락을 했으나, 기존 손님들이 체크 아웃을 하고 청소하려면 오후 2시는 되야한다네요. 그래서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합니다.
사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멋진 여행 장소를 들러보는 것과 함께 맛집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컷습니다. 제 경우엔 여행지보다는 맛집, 아니 음식에 대한 기대가 더 컷구요. 그중에서도 제주도 흑돼지와 고등어회, 오분작 뚝배기....이렇게 세가지가 가장 기대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저 메인 메뉴들은 좀 뒤에 나올테구요. 너무 갑작스럽게 저런 생소한,고급스러운 음식이 들어가면 위가 놀라니까 워밍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주 여행의 첫번째 식사이자 첫번째로 들른 맛집은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 어장군 " 이라는 곳입니다.
점심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어서, 가게는 한산했습니다. 그리고 디카가 4대였지만 가게 입구 모습이나 메뉴판을 담은 카메라는 없었다는......
※ 참고로
전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운전석 창문을 닫는데...어라? 이게 뭔가 끼인것 처럼 빌빌거리며 올라가다가 멈춰버립니다. 아~ 이거 뭐지?? 다시 몇번을 움직여봐도 요지부동이네요.
이거 뭔가 찝찝합니다. 그래서 얼른 렌트카 회사로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 해수욕장을 많이 다니니까 소금기와 모래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많다네요. 일단 변상이니 뭐니 그런 엄한 소리는 안하길래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버튼을 누른채 손으로 힘을 가하면 올라가니까 그렇게 해보랍니다. 아니면 교체해 줄테니 차량을 가져오라고 하길래, 그럼 한번 손으로 올려보겠다고 했습니다. 올라가면 좋고 아니면 차량을 가져가겠다고.......그리고 얘기한데로 했더니 올라가길래 나중에 이걸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고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가 있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참, 어제 포스트에서 렌트카 관련 주의사항을 말씀드리면서 관련 사진이 날아가서 못올렸다고 말씀드렸는데, 자세히 뒤져보니 폴더가 보이길래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걍 참고하시구요.ㅎㅎㅎ)
여튼 그러느라 사진찍는 건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메뉴도 이미 결정되서 주문이 들어갔구요^^
고등어 조림? 갈치 조림? 여튼 조림은 저 무가 진리라죠.^^ 근데 여기는 감자도 있던데 원래 감자가 들어가나요?
여튼 첫번째 메뉴는 갈치조림^^.....근데 벌써 밑반찬들이 ㅋㅋㅋ 맛집 포스팅 하시는 분들은 이걸 어떻게 사진부터 찍으시는지 참 대단하세요. 아무생각없이 막 먹다가 겨우 몇장 찍고는 또 먹기 바쁜데 말이죠.^^
으허허헝~~~~~ 저 두툼 달쿰한 갈치조림......뭐 말이 필요한가요?
예전에 잘한다는 기사식당에서 갈치조림에 들어가는 갈치가 크기만 크지, 퍽퍽하니 단맛도 없고 영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까.......그래 이게 갈치맛이지ㅎㅎㅎ
고등어회, 고등어 조림, 고등어 구이......이번에 요 고등어 삼총사 다 헤치우고 왔습니다.ㅎㅎㅎ
우선 그중에서 워밍업으로 고등어 구이, 일명 고갈비 대령이요^^ 어우~~~ 지금봐도 입맛 다시게 되네요.
이게 그 이야기만 듣던 보말미역국?? 아마 그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시원하고 구수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밑반찬인데요. 여기서 쪼~~~ 녀석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
요게 아마 말로만 듣던 제주도 흑돼지가 아닌가 싶은데......여튼 겨우 한점씩 맛만 볼 수 있었는데요.
약간 미지근한 걸로 봐서는 바로 구워서 주는 게 아닌가 봅니다. 그럼에도, 본메뉴가 아님에도 아주 인상적이었네요.
후에 예정된 제주도 흑돼지를 무쟈게 기대하게끔 만든 녀석입니다.
어장군에는 이밖에도 오분작 뚝배기, 돔베고기, 회덮밥, 전복죽, 보말죽 등등 메뉴가 참 많았습니다.
저희가 먹은 갈치나 고등어 등 기본적으로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어떤 메뉴를 선택하시든 기본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단점을 하나 꼽자면, 일하시는 분들이 피곤하신지 얼굴 표정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있더군요. 무서울 정도로 ㅠㅠㅠ
단,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한 시선에서 쓰여진 글이라는거 참고하시구요.
이름난 관광 명소나 유명 맛집에 대한 기대치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텐데요. 이번 여행에서 제 생각은 그랬습니다.
시간이 지나서도 다시 생각나는 여행지나 맛집을 발견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걸 인정,
그래서 이번처럼 많은 인원에 세대도 다양하다면, 뛰어난 여행 명소나 맛집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최소한 실패는 안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을 했습니다. 위험을 안고 도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선택을 우선으로 한 것이죠.
그래서 다음에 적은 인원이 갈 기회가 된다면, 기존에 이름난 여행지와 맛집은 모두 배제하고,
좀 무리수를 두더라도 새로운 곳을 탐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튼,
이렇게 제주에서 받은 첫번째 밥상을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출발은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이제 배부르게 먹었으니 제주도 관광에 나서야 할텐데요.
그전에 마트에 들러서 마실 물과 군것질 꺼리들을 사들고, 짐을 풀기위해 애월에 있는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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