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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낚시 여정 - 어느새
강화 초지수로의 추억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하게 됬네요.그나저나
붕어낚시,대물낚시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도 아닌데....꼬리 달기도 고민되시죠??....이점 무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런 의미로 오늘은 가능한 짧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몇차례 월척붕어를 잡은 것이 널리 퍼지면서, 한동안 초지수로는 몸살을 앓게 됩니다.ㅠㅠ 붕어가 나왔다는 소리에 사람들이 몰리게되고,필연적으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게 된거죠.
이거 참 문제가 심각한 부분인데요.얼마전에,제주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맛집등 살아있는 정보를 전해주시는 파르르님께서 올레길의 쓰레기 문제에 관해서 "쓰레기통으로 변해가는 제주올레,피곤한 주민들" 이라는 글을 올려주셨는데,그 글을 보면서 낚시터 주변의 쓰레기 문제와 어쩜 그리 똑같던지......자기가 가져간 약간의 쓰레기만 되가져오면 될것을......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말하자면 끝이없고.....그 문제를 이야기하려는건 아니니 이쯤해두고요.

한차례의 인간폭풍(?)이 지나고 난 후,오랜만에 출조를 하게 된 친구녀석과 다시 초지수로를 찾았습니다.
날씨가 좋은데도,낚시인은 별로 보이지않았습니다.아마도 그간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소란스러워지다
보니 조황이 좀 떨어졌던 모양입니다.덕분에 주변도 조용해서 제가 처음에 재미를 봤던 얕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포인트를 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친구녀석이 월척붕어 한수를 걸어냅니다.
"나이스!! 추카해 칭구야^^",
잠시후 또 월척붕어 한수 추가 "오 초카추카".....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른뒤 또 준척급 붕어 추가
"너 혼자만 낚는겨?"
말그대로 완전 대박조황입니다.그러나 그사이에 저의 조과는 .. ............................꽝!!!!크~~~
뭐 대물낚시 하다보면 늘상 있는 일이라서 이젠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꽝두 쳐야지,날마다 장날이면 
대물낚시 그만둘 사람들 꽤 될겁니다....물론 저두 그렇고요^^



 
강화 초지수로




뭐 대강 이정도로 4편 마무리를 하고요.간단하죠??

지금까지 강화 초지수로에서의 추억을 떠올려 봤는데요.
총 4회의 출조중에서 제가 가장 즐거움을 느낀때는
역시나 강화권에서 처음으로 월척을 했던 첫번째 편입니다.첫사랑이나 첫키스의 느낌. ㅎㅎㅎ

그리고 두번째는 바로 오늘, 이 마지막 편인데요.그 이유는, 제가 비록 꽝을 친것이 아쉽긴 하지만,
저로 인해 이곳 초지수로에 오게 된,제 친구가 만족할 만한 조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결과가 바뀌었다면, 총4회의 출조중에서 이번이 꼴찌,즉 가장 맘이 불편한 조행이 됐을 겁니다.


물건이든 어떤 행위이든, 누군가에게 소개를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더구나 그 결과을 알 수 없는 경우엔 더더욱 그럴 겁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누구에게 뭔가를 소개하는건 꺼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정말 좋은게 있으면 알려주고 싶긴 하던데......뭔소린지ㅎㅎ



이상 허접스런 초지수로 이야기를 마치구요,
담번엔 여차리수로,둠벙에 얽힌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P.S ;

낚시관련 티스토리 블로그 아시는 분, 혹은 앞으로라도 발견하시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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