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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절단 신공을 발휘하여 올린 대물낚시 여정 - 교동 난정지에서의 꿈같은 행운 (上) 에 이어 오늘은 (下) 편입니다.한번에 다 올릴려다가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잠시 딴 얘기를 하자면,이 글을 지지난 일요일에 작성했는데요.그리고나서 1박 2일을 봤는데 어머나 우연찮게도 강화 교동을 찾아갔더라구요.처음 든 생각이 " 강화 교동엔 볼 만한게 아무것도 없을텐데........" 였습니다.편의 시설이라면 마트하고 노래방 정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은 참 따뜻한 느낌이었지만,그걸 제외하면 역시나 별다른 볼 거리는 없었습니다.그래도 한가지 최초의 향교가 교동에 있다는 걸 알게 됬습니다.다음에 강화 교동을 가게되면 향교를 꼭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상(上) 편에서 자꾸만 다가오던 그 흑염소가 행운의 징조였을까요??

드디어 운명의 그날...







어스름 해질녘....물에 비친 산그림자와 구름이 멋져보입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최상이니,

어지간하면 쪽잠도 안자고 꼴딱 한번....어제 몫까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구도에서 찍힌 해뜨기 전 모습.









따뜻한 곳을 찾아 먼길을 떠나는 분주한 철새들의 모습만큼,

저도 분주하고, 긴장감 넘치고, 흥분되는 밤을 보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실제로 겪으면서도 믿어지지않는 그런 꿈같은 행운의 밤을.









일찌감치 저녁을 해결하고,

오후 5시 30분경에 미리 케미를 꺾고,

조용히 침묵모드로 들어갑니다.

 

 

이윽고

서서히 케미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즈음,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너무도 일찍,,,갑자기,

잊지못할 떨림을 전해주면서 찾아온 녀석입니다.....크아!!!!! 이게 무슨일이래 ㅎㄷㄷ


강화 교동 난정지 사짜붕어



강화 교동 난정지 사짜붕어




한시간 쯤 흘렀을까??.....채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또......미쳤나봐!!

 

 

그리고,

동트기 전 5시30분경에 찾아온

묵찍~~~한 두마디 입질.

 

3m 이상 깊은 수심, 4칸대에서 전해지는 전율...크으!!!!!!!!!




강화 교동 난정지 사짜붕어들



강화 교동 난정지 사짜붕어


정녕 꿈이 아니란 말인가...??







강화 교동 난정지 사짜붕어



강화 교동 난정지 사짜붕어



많은 분들의 열정에 비하면.......너무도 쉽게 다가온 행운에 좀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평생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데......조행기를 쓰는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깊은 수심에 조금 미심쩍은 마음이었는데....

왕대포님의 촉과 조언에 갈등없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형!! 쌩~~~유^^"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일생에 다시없을 행운이란걸 너무도 잘 알기에 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이것으로 그간 제가 대물낚시를 통해 낚았던 대물붕어는 모두 포스팅을 했습니다.올해는 예년에 비해 출조 횟수가 많지 않을거 같은데요.앞으로는 아마 제 낚시포스트에서 붕어 얼굴 보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참 그리고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교동 난정지는 안타깝게도 작년 가을에 낚시 금지구역이 되버렸습니다.그러니 이 글을 보시고 교동 난정지를 가셨다간 애꿎은 시간과 배삯만 낭비하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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