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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룰 개정안 과연 통과될까?
어제 "이보다 더 막장일 수 없는 아사다룰 개정안"이라는 포스트를 통해서 상식을 뒤엎는 개정안의 내용을 살펴봤습니다.오늘은 그에 이어서 과연 이렇게 특정 선수에게 치우친 개정안이 6월 ISU 총회에서 통과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지난 포스트에서 통과 가능성이 제법 된다는 생각을 말씀드렸었는데요.이런 막장 개정안이 어째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지 그 이유를 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개정안의 독소조항 - 중간점  


이번 룰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더블/트리플 점프 기초점 변화,가산점 축소 등 전방위적으로 장난질을 치고 있는데요.어제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흔히 중간점이라고 부르는 회전수 판정 완화에 있습니다.

트리플 점프를 대충 비벼서 넘어지지만 않으면 기초점의 70%에다가 가산점까지 얻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실 이건 피겨 점프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문제인데요.다음에 기회가 되면 언급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넘어가겠습니다.)

매번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던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는 천군만마가 되겠죠.다운그레이드라는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게 됬으니까요.툭하면 다운 당하던 트리플 악셀이랑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들 마구 들고나오게 될 겁니다.





 아이러니  


그런데,이게 무슨 아이러니인지 모르겠습니다.묘하게도 바로 이 중간점 덕분에 막장 아사다룰이 통과 될 확률이 있어보입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요.툭하면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는 제 2,제3의 선수들.....그들 역시도 중간점의 혜택을 받는다는 겁니다.

그런 선수가 누구냐면요......바로 미라이 나가수,레이첼 플랫으로 대표되는 미국 선수들입니다.이건 일본이 미국에게 던지는 추파입니다.아사다를 위한 막장 개정안이지만 미국 니들에게도 당근을 줄테니 눈감아달라는...

미국 입장에서도 솔깃한 제안입니다. 그런데 왜 일본이 미국에 추파를 던지는 걸까요?







 일본의 입김  


현재 ISU를 끌어가는건 일본의 자금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경기장 간판을 봐도 그렇고 유치하는 대회도 그렇고.....그러다보니 친콴타 회장은 이미 돈에 굴복한 상태로 보이구요.여러가지 정황 증거들을 볼때 러시아,유럽 할 것 없이 일본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아시아 지역은 뭐 이미 일본 지부라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들리구요.

이번 개정안이 워낙 대놓고 속을 드러내서 부각이 되는 것일 뿐,예전부터 꾸준하게 장난질을 쳐왔습니다.김연아 선수가 겪었던 것들만 추려보겠습니다.


중국 그랑프리 .....스텝 레벨 1 판정,완벽한 플립에 처음으로 "e" 판정, 다운그레이드 판정

2008 스웨덴 월드.....PCS 장난질(제대로 판정했다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이었을 거라는 소니아 비앙게티 여사의 인터뷰 아시죠?)

2010 토리노 월드 ...... 가산점 및 PCS 장난질 (이때 미라이 나가수 선수하고 PCS가 비슷하게 나와서 욕을 먹었었죠.독일해설)


이건 단순히 점수가 몇점 깎이는 걸로 끝나는게 아닙니다.김연아 선수의 심리를 흔들어보겠다는 거죠.아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피겨 스케이팅에서 심리적인 불안감과 짜증,억울함 등을 심어주려는 겁니다.안그래도 경기에 대한 부담과 압박감을 가진 선수에게 정신적인 컨트롤을 어렵게 만드는거죠.

그런데 이에대해 김연아 선수가 한 말이 있습니다........"머리카락 한올도 흔들리지 않겠다" 라고.

이것 말고도 김연아 선수는 늘,항상,언제나 짜디짠 가산점과 PCS를 받아왔습니다.이번처럼 대놓고 드러내지 않았기때문에 관심없는 분들은 몰랐던 것일뿐..........그런 진흙탕 속에서 지금까지 혼자 몸으로 싸워왔던 겁니다.







 눈엣가시 북미권  


이렇게 피겨계를 떡주무르듯 하는 일본인데요.유독 북미권에서는 뜻대로 안되는 모양입니다.2009년 LA월드,2010 벤쿠버 올림픽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김연아 선수에게 있어서 LA 월드와 벤쿠버 올림픽은 정말 운명같은 대회였습니다.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월드가 미국이었던 점...그리고 올림픽이 캐나다에서 열렸다는 점.다시 생각해도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LA월드까지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플립 점프에 어이없게도 계속해서 어텐션 마크가 붙어왔습니다.그런데 너무도 명확한 점프였기때문에 세계 각국의 방송에서는 문제가 없는 완벽한 점프라고 해설을 합니다.피겨의 정치적인 면을 고려했을때 이렇게 대놓고 말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편인데 말이죠.

덧붙여서 LA월드를 보러왔던 피겨계 전설적인 선수들,미쉘콴,크리스티 야마구치 등이 김연아 선수의 점프를 극찬합니다.나머지 선수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네요.

그렇게 압도적인 월드 챔피언이 됩니다....그리고 올림픽 시즌을 맞아서 컴비 점프를 플립 대신 러츠로 바꿔버립니다.아마 그냥 플립으로 했어도 더이상 어텐션 마크는 주지 못했을 겁니다.그런데 김연아 선수는 장난질을 칠 여지마저 없애버린거죠.그것도 능력이 되니까 가능한거지만요.

또 하나,김연아 선수의 점프에 유일하게 다운그레이드를 준 정신나간 심판이 있었죠?호주 미리암 심판.그런데 이 심판이 올림픽 테크니컬 심판에 포함되 있다는 겁니다.이거 냄새가 많이나죠??

그래서 김연아 선수의 팬들이 이부분에 관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립니다.그 영상이 시카고 필립 허쉬기자에 의해 이슈화가 되면서 일본과 미리암 심판을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졌습니다.당연히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된거죠.결과적으로는 김연아 선수가 워낙 완벽한 경기를 해버려서 아무일이 없었지만.......저들이 올림픽에서 어떤 짓을 하려고 했는지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는 완전히 찬양하는 분위기였습니다.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월드 챔피언이나 올림픽 챔피언이 ....좀 그랬습니다.한마디로 챔피언다운 챔피언이 오래도록 없었습니다.더구나 이렇게 기술과 예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챔피언은요.

거기에 미국 피겨 선수들 중에는 이렇다할 스타가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김연아 선수를 이용해서 미국 피겨붐을 좀 일으켜보겠다는 목적이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되니 일본이 깝깝해졌겠죠? 미국을 적으로 만들어서는 답이 없으니까요.그래서 지난 토리노 월드때 미라이 나가수의 PCS를 김연아 선수와 동급으로 준 겁니다.쉽게 말해서 미국을 한번 찔러 본 거죠.우리가 이렇게 해줄 수 있는데......

그후 밀담이 있었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드디어 제대로,상당히 솔깃한 제안을 한 겁니다.




 스포츠 내셔널리즘  


여지껏 김연아 선수에 우호적이던 미국이었습니다.입에 침을 튀겨가며 칭찬을 했었죠.아마도 그건 그들의 진심이었을 겁니다.그런데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그들의 내셔녈리즘이 얼마나 무지막지한지는 너무도 잘 알지 않습니까? 2002년 솔트레이크때 사라 휴즈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만 보더라도 말이죠.

결국 자국에서 스포츠 스타가 나온다면,그땐 일본 만큼이나 막장으로 나올 수 있는 곳이 미국입니다.

이번 일본의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인다면,당연히 이 개정안은 통과되는 것이고 미라이 나가수라는 선수가 갑자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로 나타나지 싶습니다.

일본은 아사다 마오를 위해 돈 뿌려가며,안면 몰수하고 이런 막장 개정안을 만들고,
이 개정안을 미국이 인정한다면,앞장서서 미라이 나가수 띄우기에 나설 것이 분명한데....

저렇게 부족한 선수들을 돈으로,힘으로 매꿔서라도 띄어주려 나서는 나라도 있는데,
누구도 부정 못할 뛰어난 기술과 성품을 가진 김연아 선수를 위해서 뭘 해줄 나라는 왜 없는 건가요?

아니 뭘 해주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제발 그냥 가만히만 있어주면 좋겠습니다.이런 거지 발싸게같은 인터뷰 좀 하지말구요.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늘 점프의 성공 여부에 따라 너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채점에 형평성을 두고, 선수들이 더욱 자신있게 어려운 점프에 도전하도록 장려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일본빙상경기연맹에서나 나올 말이잖아요.....예???











아직 이 개정안이 통과 될지 어떨지는 모릅니다.가장 핵심인 중간점과 점프 가산점 부분을 통과시킬려고 저렇게 무차별적으로 개정안을 올린 걸지도 모르구요.이러이러한 것은 양보할테니 이건 통과시켜달라는 식으로...사실 어찌 되더라도 막을 방법이,그럴 힘이 없습니다.

그저 미국의 올바른 판단을 바라면서 지켜볼 수 밖에요.


다만,피겨계라는 곳이 우리나라 정치권 만큼이나 지저분하고 더럽다는 것,

그 어린 소녀가 이런 더러운 곳에서,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힘으로 지금까지 싸워왔다는 것,

수없이 상처받고,쓰러지고 다쳐가며 지금까지 견뎌왔다는 것.....꼭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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