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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피겨 선수들이 바라 본 김연아 (곽민정,윤예지,김해진)
 어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표 선발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김연아 선수의 주니어 시절엔 제가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을때라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앞으로는 주니어 선발전도 아주 치열한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아 선수를 롤모델로 어린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김연아 선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담긴 인터뷰 중 기억나는 것 몇개 골라봤습니다. 


 
 김해진 - 원포인트 레슨 중  


올해가 주니어에 올라온 첫 시즌이지만, 현재 구사하는 기술들을 볼 때 이미 주니어 수준은  넘어선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여서 앞으로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이번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본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었구요. 차돌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 당당함 말이죠.
부디 부상없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달콤 시민님 블로그)

 올봄 김연아 선수가 어린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했을때 영상입니다. (영상 링크) 대략 2분경에 보시면 이호정 선수에 이어 김해진 선수의 인터뷰 모습이 나옵니다. 아주 짧지만 야무지고 똑부러진 인터뷰를 했습니다. 

연아 언니가 열어놓은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참 놀랍고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그 전에 내용도 재미있어요. 김연아 선수가 미래에 코치가 된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윤예지 - 다큐 중에서  


아마 어린 선수들 중에 가장 먼저 관심을 받았던 선수가 윤예지 선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 우승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었죠. 그러고보니 김해진 선수도 이 대회를 우승했었네요.여튼 길쭉한 체형도 그렇고 점프나 몇몇 동작에서의 우아함등 얼핏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비치기도 했었습니다. 

곽민정 선수와는 동갑내기지만, 생일이 늦어서 올시즌까지 주니어 대회에 참가합니다. 캐나다에서 훈련을 하면서 한참 기량이 올라갈 시기에 안타까운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었는데요. 올 시즌 다시한번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 

                                                                               (이미지출처 : 김민석 선수 미니홈피 )

제가 예전에 한번 소개해드렸던 다큐 영상중에 마지막 파트인데요.(영상 링크) 다시 보니까 김연아 선수가 물려준 의상도 나오네요.

약 6분 30초 경에 보시면 아래 인터뷰 내용이 나옵니다. 아마 지금 김해진 선수와 비슷한 나이였을 것 같네요. 

연아 언니 덕분에 지금 우리나라에서 피겨가 사람들한테 유명해 지고 있는데
제가 연아 언니의 뒤를 이어서 사람들이 피겨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곽민정 - 올림픽 파트너  


곽민정 선수는 지난해 회장배 랭킹전에서 우승하면서 사대륙과 올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에 연이어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는데요. 덕분에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초청을 받으면서 이번 주니어 대회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만약 곽민정 선수까지 이번 선발전에 나왔다면 정말 박터지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파트너로 결정된 직후에 소개된 곽민정 선수 관련 영상인데요. (16살 민정이의 꿈)

예의 그 밝은 모습은 여전하구요. 내용이 좀 기니까 대략 요약을 하자면,

아직 연아 언니를 모르던 초보자시절 당시 6학년이던 김연아 선수의 시범 공연 연기를 보고
너무 멋져보여서 그저 취미였던 피겨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2분 경부터)

연아 언니가 제 나이땐 이미 세계 대회에서 메달도 따고 정상급 선수였다.난 연아언니와 비교되는게 아니라 연아 언니 점프를 배우고 있다. 

올림픽 최연소 출전 축하한다는 연아 언니 문자에 감동먹었다. 








빙상 연맹의 지원이나 훈련 환경등의 인프라는 참 터무니없이 열악하지만, 

완벽한 점프와 탁월한 표현력, 기본을 중시하는 훈련자세등 어느것 하나 빠지지않는 완벽한 롤모델을 가졌다는 면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복이 많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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