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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어린이를 위한 세계 연감 표지모델 선정(world almanac for kids 2010)
요즘 김연아 선수가 국내에 없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올림픽 챔피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정말 스포츠 선수를 넘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인 인사가 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포스트 마지막에 좀 더 언급하기로 하구요. 재미난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연간 350만부 베스트셀러  


보시는 것처럼 어린이를 위한 세계 연감에 김연아 선수가 표지모델로 선정이 된 모습입니다. 처음엔 그냥 '올림픽 챔피언이 되니까 참 여러군데서 관심을 갖는구나'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저 그런 책이 아니더군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중에 하나로 무려 연간 350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판매부수가 정말 엄청나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있는 집에 한두권씩은 다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쟁쟁한 표지모델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단순히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표지모델로 뽑았다는 점입니다.

함께 올라있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 2010년 슈퍼볼 MVP를 수상한 미국의 드류 브리스(뉴올리안즈 세이츠) 선수구요. 다른 친구는 캐나다의 저스틴 비버라는 가수랍니다. 전 잘 몰랐는데 알아보니 94년생이고 초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아이들에겐 거의 신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과거 표지모델들을 살펴보니까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선수등 정말 쟁쟁합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표지모델이 된다는 소리죠.



 이미 지난해에 결정  

표지 사진만 보면 올림픽 마크가 보여서 당연히 올림픽 챔피언의 자격으로 표지모델에 선정된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여기에 또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이게 올림픽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하네요.

올댓 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요청이 왔으며 당시 김연아가 소속돼 있던 IB스포츠에서 허락해 진행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보는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리고 김연아와 관련된 내용이 실리게 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김연아가 미국 어린이들의 꿈과 우상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 책의 편집자가 피겨 스케이팅을 보는 눈이 정확하고 추진력도 좀 있는 것 같네요. 솔직히 그걸 못알아 보는 사람들이 좀 이상하긴 하죠.^^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피겨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올림픽에서 쇼트,프리,합계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팬들이 뽑은 역대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에도 뽑히면서 누가봐도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거기에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전해드린 것처럼 한국 여성 최초 타임 100인 선정에 이어  최연소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 LA 명예시민, LA 김연아의 날 제정 등 관련 소식들이 이제는 스포츠 선수를 넘어서 국제적인 신망을 한몸에 받는 인사로 변해가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10월 2~3일에 열리는 LA 아이스쇼에 앞서 9월 30일 "제 37회 한국의 날 " 축제 개막식 행사에 특별 초청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네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어떻게든 자극적인 기사를 뽑아서 그저 관심이나 얻으려 발버둥치고, 일부 에헴하는 분들은 그저 너도나도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야 직성이 풀리고, 여기저기 이용해 먹기 바쁘니 참....







자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책자에 자국 선수도 아닌 김연아 선수를 표지모델로 선정한 이유가 뭘까요??  그저 올림픽 챔피언이라서?


그건 아마도

열악한 훈련 환경에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피겨 약소국의 불리함을 뛰어난 피겨 스케이팅 실력으로 극복하고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올림픽 챔피언이 되었을 뿐만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와 후원을 아끼지않는 따뜻하고 겸손한 성품을 가진 김연아 선수를



자국의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의 롤모델로, 우상으로 삼아서 보고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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