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윤예지" 선수를 아시나요?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김연아 선수로 인해,피겨라는 예술적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직 그정도 수준은 아니지만,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선수는 저번에 소개드린 곽민정 선수와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선수 중 하나이자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윤예지 선수입니다.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이 귀여운 윤예지 선수는 1994년 11월 30일 출생,과천중학교 재학중인데 아마도 수리고로 가겠죠? 역시 국가대표 선수이며, 현재 김연아 선수와 같이 IB 스포츠 소속입니다.한가지 재미있는 건 김연아 선수가 2002년도(?)에 우승을 했던 대회에 김연아 선수가 물려준 의상을 입고 출전(영상에서 잠깐 나오지요?) 2008년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틀 김연아","제2의 김연아"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트로피대회)

이번엔 다큐 영상 하나를 소개해 드릴건데요.원래는 곽민정 선수와 윤예지 선수가 출연했던 KBS 인간극장 "은반위의 요정들"유튜브 영상을 올릴 계획이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는 바람에 다른 다큐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어린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서서히 주목을 받게 되면서 2007년 말 제작된 영상으로 기억합니다.(dcdfdf 님)

 

 

 

제가 이 영상을 볼 당시에 윤예지 선수가 방문에 붙혀놓은 목표 중에서, 국가대표 되는거,트리플 5종 다 뛰는거,그래서 주니어 월드에서 우승하는 거.....그걸 보고 다른건 둘째치고 우선 트리플 5종 다 뛰는거...내심 그리 되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랭킹전 등을 거치면서 정말 단기간만에 트리플 점프 5종을 모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와우~~~~박수!!!!!!!!!!!

 

 

3T

08' 랭킹전 <3T+2T+2Lo> 중 트리플 토룹 

앞으로 예지 선수의 3-컴비네이션 점프가 되지 않을까 싶음

 

 

 

 

 

 

3Lz

 비거리, 높이, 공중자세 모두 퍼팩트~!!!

 

 

 

 

  

 

 

 

3F

 쇼트 컴비네이션 점프인 만큼...

향후 단독, 컴비 모두에서 중심이 될 점프

 

 

 

 

 

 

 

 

 

3Lo

 엣지 점프임에도 이렇게 꽉 채운 점프는 연아 이외는 못 보았는데.

국내 선수들 중에서 트리플 룹 보는건 정말 오랫만인 듯

 

 

 

 

  

 

 

3S

단독으로 뛸 때나 컴비로 뛸 때나 모두 안정적인 랜딩을 보여주는 살코

 

 

 

 

 

 

  

Ina + 2A

더블 악셀 배울 때 1년이나 걸렸다는데

이제는 이나바우어 함께라도 거뜬히~

 

 

 

 

 

  

 

 

 

3T+2T+2Lo 

이렇게 멋지게 성공했는데도 소금 심판들 GOE 죄다 0 의 행진.

 어려운 점프 노력한 것에 대한 정당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지길 바라며.  

 

 

 

 

 

 

 

 

2A+2T

더블 악셀의 비거리는 ㄷㄷㄷ

 

 

 

 

3S+2T

 
               

짧은 시간안에 트리플 5종을 완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을지...(움짤 출처 http://blog.naver.com/hbeedol/)







다음엔 윤예지 선수의 경기 영상인데요.2009.2.12 동계체전 SP 모습입니다.위 영상과 비교하면 많이 컸죠?? 이 정도 프로그램이면 스케이팅 스킬하고 스텝,안무를 조금 보완한다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별로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 FOI  위 영상과 불과 몇개월 차이인데 전혀 다른 선수인 듯 우아한 윤예지 선수입니다.

                     



윤예지 선수의 영상을 보다보면 언뜻 언뜻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느껴지는건 저뿐인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곽민정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벤쿠버 올림픽 대표로 결정된 랭킹전에서 윤예지 선수는 프리에서 약간의 실수를 하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사실 1위를 했더라도 나이 제한에 걸려서 올림픽엔 나갈 수 없는 입장이었다죠.^^;;

마지막으로

제가 윤예지 선수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피겨 선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가졌기 때문인것은 당연하구요.덧붙여 위 다큐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인터뷰 내용 때문입니다.

 

연아 언니 덕분에 지금 우리나라에서
피겨가 사람들한테 유명해 지고 있는데

제가 연아 언니의 뒤를 이어서 사람들이
피겨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저 어린 선수가 어떻게 저런 기특한 생각을 했는지 정말 너무 고맙고 대견스럽지 않습니까?

(윤예지 선수 팬카페 http://cafe.daum.net/yeajiyun ,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yeaji1130/ )

먼저 소개드린 곽민정 선수와 윤예지 선수를 보면 김연아 선수 이후 한국 피겨의 앞날이 그리 어둡지 않다는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거기에 최근 두각을 나타내며 흔히 말하는 "김연아 키즈(kids)"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는 김해진,박소연 선수가 지금처럼 무럭무럭 자라준다면 변방에만 머물렀던 한국 피겨가 북미와 러시아,일본으로 대표되는 세계 피겨계에 또 다른 한축으로 나서는 날이.....그저 꿈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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