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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낚시 여정 - 전북 고창으로의 남도 원정 #3 용대지 지난 두번의 포스트를 통해서 맘에 드는 포인트를 찾아 용대지 전체를 쭉 둘러봤는데요.예상외로 텀이 길어져버렸네요.여튼 바로 전 포스트 말미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상류권 포인트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농기구로 길을 막았을때는 뭔가 이유가 있었겠죠? 즐기자고 이 먼곳까지 왔는데, 맘이 불편한 밤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서요.자 이제 시간도 많이 지체됬으니 얼른 자리를 정하고 낚시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행히 상류권 포인트로부터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에 두사람이 앉을 만한 포인트가 있어서 낙점을 하고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이곳은 제방에서 상류권으로 올라가다가 만나는 솔밭입니다.










저수지엔 연밭, 땅에는 솔밭.









고창 용대지


사연있는 녀석도 보이네요.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창 용대지


제가 선택한 자리입니다.








고창 용대지


이 자리를 잡은 이유는 맞바람을 받아서 물이 뒤집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지인과 가까운 자리기도 했구요^^








고창 용대지


거기에 뗏장이 넓게 분포되 있었구요.








고창 용대지


같이 간 지인의 자리입니다.맘에 쏙 드는 포인트라고 하네요.그래서 다른거 생각안하고 주저없이 이곳에서 전을 펴기로 결정합니다.왜나면 너무 오랜만에 낚시를 나온 친구니까요.^^









고창 용대지


크~헉!!! 간만에 나오니까 욕심이 좀 나는 모양입니다......너무 많은듯 한데.....








고창 용대지


이제 낚시대는 다 폈으니,미끼 채집을 위해 채집망을 던져두고,밤새 몸을 맡길 파라솔 텐트를 칩니다.바람에 대비해서 고정팩을 단단히 박고 끈을 묶어둡니다.

장비 얘기를 잠깐 하면요.파라솔 위에 파라솔 텐트를 덧씌우는 형태라서 귀찮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습관이 되면 별로 불편하지도 않습니다.어차피 파라솔은 다들 가지고 계시는 장비일테니,위에 천만 따로 구입하면 되니까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덜하고요.무엇보다 사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넓다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홀로 외딴 산골 저수지를 즐겨찾는 분들이라면,날씨가 춥지않더라도 가능하면 파라솔텐트를 설치하시는게 좋습니다.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 딱 한가지만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바로 멧돼지입니다.

전 아직까지는 멧돼지를 만나지는 않았지만,간혹 봤다는 낚시꾼들이 있습니다.살떨리는 순간이겠죠?

좌우간 물마시러 내려온 멧돼지가 파라솔 텐트안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만사 안전이 최고져^^








고창 용대지


이 친구는 낚시용 텐트를 사용하네요.저게 원터치라서 펴기도 좋고 접기도 좋더라구요.뒷다리도 조절이 되니까 비탈진 자리에서도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내부 공간은 파라솔 텐트를 친 것만큼 넓지는 않아도 거동이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여자분들과 같이 야외에 나오면 화장실이 참 문제인데요.저 녀석이 간이 화장실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미리 던져둔 채집망을 보니,미끼로 쓸만한게 별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아주 작은 새우 몇마리하고 버들치 치어 몇마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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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해 온 민물새우도 달고,채집망에 들어온 버들치 치어도 달고.........이제 붕어들이 와서 맛나게 먹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멀리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붕어밥도 줬으니 이제 사람도 먹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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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색하지만 야외 주방에서 밥도 하고,찌개도 끓이고......나름대로 성대한 저녁식사를 합니다.갓 지은 밥에,제가 좋아하는 버섯까지 들어간 정체불명의 찌개......이런데 나와서 먹으면 뭐든 맛나다죠^^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캐미

이제 어두운 밤,길잡이가 되줄 캐미컬 라이트를 준비합니다.바로 이때가 설레임과 기대감이 최고조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밤새 이슬이 서리로 바뀌며......날 샌겨??










고창 용대지


뿌옇게 동이 터옵니다.





밤새 무슨 일이 있기는 있었을까요??


이제 지루한 남도 원정길에 관한 마지막 한개의 포스트만 남았습니다.사실 처음엔 싹 생략하고 두개 포스트로 만들까? 도 생각했었습니다.그런데 찍어 온 사진들이 넘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또 어찌 생각하면 저수지 한 곳을 알더라도 좀 더 자세하게,세세하게 아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재미도 없고 별 내용도 없이 절단 신공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 왔으니 조금만....딱 한번만 참으시면 됩니다.^^

















추천 노란별하고 손가락 한번씩 눌러주시면 대박나신다는 소문이.....로그인 안하셔두 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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