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걍 ZONE

이제 며칠 후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10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실질적으로 김연아 선수가 쇼트 경기에 출전하는건 우리시간으로 25일에 열리는 추첨을 해봐야 알겠지만,대략 금요일 밤 늦은 시간이 될 겁니다.약 일주일 정도 남은 거네요. 그저 안팍으로 열악했던 환경을 기적처럼 극복해내고,국민들과 피겨팬들에게 월드 챔피언,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해준 김연아 선수가 고마울 뿐입니다.거기다 모든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니 지금 당장 은퇴를 한다고해도 누구하나 뭐라 할 수 없을텐데 이번 월드에 참가해 준다니 그것도 고맙고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선수생활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국내외 빙상 연맹이나 피겨판 돌아가는걸 보면 당장이라도 그만두는게 김연아 선수 개인을 위해서는 ..

벤쿠버 동계 올림픽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2010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일정이 나왔습니다.오는 3.22~28 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데요.특히 이번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는 ISU(국제 빙상 연맹,International Skating Union) 주관 100번째 대회여서 그 의미가 좀 남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동계 올림픽이 열린 해에 벌어지는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이하 월드)는 세계 탑랭커들이 불참하는게 일반적입니다.특히나 금메달 리스트라면 지금껏 전례를 살펴봐도 크리스티 야마구치를 제외하면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토리노 월드는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대회여서인지 동계 올림픽의 꽃이자,월드의 꽃인 여자 싱글의 경우 벤쿠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모두 참가할 예정입니다.(※ 동메달리스..

이번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감동적인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수줍음 많던 어린 소녀가 자신의 재능에 피나는 노력을 더해 피겨 역사를 이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팬의 입장에서 말이죠. 쥬니어 시절부터 점프나 스핀은 탁월함을 인정받았었지만,관중과의 교감이나 표현에 있어서는 좀 부족한 선수였습니다.관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환경에서 피겨를 해 온 선수에게 관중과의 교감을 원하는게 모순이겠죠. 2007년 브라이언 오서,데이빗 윌슨,트레이시 윌슨....이른바 드림팀을 만나면서 김연아 선수는 트랜지션이나 엣지웍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발전을 했지만,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김연아 선수의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피겨 스케이팅이 힘들고 지겨운 운동이 아니라 즐겁고..

2010벤쿠버 동계 올림픽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 않습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 모두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우선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 리스트 &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 선수...축하합니다!!!!!!!!!!!!!!!!!!!!!!!!!!!!!!!!!! 동계 올림픽 기간내내 블로그에 글을 쓰고싶은 욕망이 꿈틀거렸지만,굳이 제가 아니어도 스포츠 관련글은 넘쳐날거란 생각이 들어서 걍 참았습니다. 사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올림픽을 제 맘속에 온전히 담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컷던거죠^^ 그래도 피겨이야기는 한번쯤 해야하겠기에 이렇게 주절거려 봅니다. 원래 제가 스포츠 경기 보면서 떨고 그러는 사람은 아닌데...도저히 이번 쇼트 프로그램 007 은 생방송으로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랑프..

어느새 벤쿠버 올림픽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스키점프등 일부 종목을 벌써 시작된 모양입니다.최소 4년 이상 이날만을 기다려온 선수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중에서도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 나서는 김연아,곽민정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피겨 여자 싱글 역대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계 올림픽 개최지 올림픽 챔피언 8회 미국 스퀘벨리(1960) Carol Heiss 9회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1964) Sjoukje Dijkstra 10회 프랑스 그레노블(1968) Peggy Fleming (페기 플레밍) 11회 일본 삿포로(1972) Beatrix Schuba 12회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1976) Dorothy Hamill (도로시 해밀..

어제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이후에 프로 선수로 전향을 할거라는 기사가 여기저기 나와서 좀 시끄러웠던 모양입니다.그런 논란이야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고,실제로 김연아 선수가 과거에 그런 뜻을 비추기도 했었으니 그런 이야기가 무리는 아닙니다만,하필이면 올림픽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기에 나왔다는 점과 그 빌미를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에서 제공했다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기자님들의 조급함이 불러온 해프닝으로 들어났지만 말이죠.뭐 그점을 왈가왈부 하자는 건 아니니 이쯤 해두고요. 김연아 선수의 선택과 관련해서, 개인적으로는 단연 세계 최고인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을 오래도록 보고 싶지만,김연아 선수 본인이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이 어떤 결정이든 기꺼이 박수를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김연아 선수로 인해,피겨라는 예술적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직 그정도 수준은 아니지만,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선수는 저번에 소개드린 곽민정 선수와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선수 중 하나이자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윤예지 선수입니다.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이 귀여운 윤예지 선수는 1994년 11월 30일 출생,과천중학교 재학중인데 아마도 수리고로 가겠죠? 역시 국가대표 선수이며, 현재 김연아 선수와 같이 IB 스포츠 소속입니다.한가지 재미있는 건 김연아 선수가 2002년도(?)에 우승을 했던 대회에 김연아 선수가 물려준 의상을 입고 출전(영상에서 잠깐 나오지요?) 2008년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

이미 한번 고백(?)했듯 저는 김연아 선수의 록산느의 탱고를 통해서 피겨를 알게됬습니다.그후로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거의 전부를 보면서 피겨의 세계로 빠져들었죠.너무나 환상적인 김연아 선수의 연기에 감동받았고,반면 너무나 척박했던 훈련 환경에 놀라움과 미안함과 분노를 느끼기도 했었는데요.결정적으로 2008년 스웨덴 월드를 앞두고 세계적인 피겨선수가 적당한 연습장소를 찾지못해 국내 한 놀이동산 링크장에서,그것도 일반인들이 보는 앞에서 훈련하는걸 보고는 할 말이 없었던.......과연 저 선수에게 국가를 위해서 메달을 따달라고....기대해도 되는걸까?? (피겨팬이라면 다들 아시는 내용일테니 패쑤하시공^^) 이때를 계기로 단지 김연아 선수에 대한 관심뿐이었던 제게 한국 피겨에 대한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